대우건설이 지난달 가락쌍용1차 아파트에 이어 이달 수지 현대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 정비사업 수주실적 1위를 달성하게 됐다.
대우건설은 지난 23일 수지 현대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총회에서 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총 공사비는 3876억원이다.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700-1)에 위치한 용인 수지 현대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지하 1층~지상 15층, 12개동 1168가구에서 지하 2층~지상 16층, 12개동 1343가구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리모델링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인력을 배치하는 등 리모델링 사업 확장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입지가 좋고 사업성이 양호한 리모델링 사업은 앞으로도 계속 수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연초 흑석11구역 재개발사업을 시작으로 상계2구역 재개발, 남양주 진주아파트 재건축, 창원 신월3구역 재건축, 가락쌍용1차 리모델링, 대구 내당시영아파트 재건축까지 7개 사업에서 총 1조 7372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이는 전년도 전체 수주액(8728억, 시공사선정기준)의 2배에 해당하는 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