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현대EP 손잡다..연내 화이트바이오 JV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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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과 국내 고분자 컴파운딩(두 개 이상의 산업 소재를 최적의 배합으로 혼합하는 생산방식) 1위 기업 HDC현대EP(089470)(Engineering Plastics)가 화이트바이오 사업 다각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CJ제일제당이 보유한 미생물 발효∙정제 기술과 HDC현대EP의 친환경 소재 컴파운딩 역량이 결합해 사업적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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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식품 포장재·자동차 내장재 소재 개발 추진
CJ제일제당과 국내 고분자 컴파운딩(두 개 이상의 산업 소재를 최적의 배합으로 혼합하는 생산방식) 1위 기업 HDC현대EP(089470)(Engineering Plastics)가 화이트바이오 사업 다각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24일 CJ제일제당(097950)에 따르면 양사는 ‘바이오 컴파운딩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올해 안에 본 계약을 체결하고 합작법인(JV) 설립을 마칠 계획이다.
합작법인은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인 PHA(Poly Hydroxy Alkanoate)와 셀룰로오스 등을 활용해 컴파운딩 솔루션을 개발하고 바이오플라스틱 대량 생산을 추진한다. 기존 석유화학 원료를 바이오 원료로 대체하거나, 생분해 소재를 혼합해 식품 포장재와 자동차 내장재를 생산하는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적용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이 보유한 미생물 발효∙정제 기술과 HDC현대EP의 친환경 소재 컴파운딩 역량이 결합해 사업적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협업을 통해 PHA 외에도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전반으로 화이트바이오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대량생산 역량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HDC현대EP는 PHA를 비롯한 친환경 소재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게 됐다.
세계적으로 환경규제가 확대되고, 환경친화적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소재에 대한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양사는 바이오플라스틱 분야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컴파운딩 경쟁력 확보∙강화에 주력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제품을 생산할 방침이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기업에게 ‘지속가능한 경영’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플라스틱 순환경제’가 전 세계적인 목표가 된 상황”이라면서 “친환경 소재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 정부 차원의 화이트바이오 산업 육성 정책에도 적극 호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중규 HDC현대EP 대표이사는 “지구 환경을 보존하고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양사의 협업을 추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는 두 회사가 힘을 합쳐 새로운 기술과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면 최대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HDC현대EP는 HDC의 계열사로, 2000년 현대산업개발 유화사업부에서 독립해 설립됐다. 지난해에는 친환경 바이오 소재인 셀룰로오스 기반 소재를 시작으로 바이오플라스틱 사업에도 발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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