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이트' 진기주 "달리는 자세 위해 '아육대' 참고..죽기살기로 달려" [인터뷰①]

하수정 2021. 6. 2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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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이트' 진기주가 영화 속 달리는 장면을 위해서 '아육대'를 찾아봤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24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영화 '미드나이트' 주연 배우 진기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진기주는 영화 촬영 전, 명절 예능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아육대) 영상도 참고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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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미드나이트' 진기주가 영화 속 달리는 장면을 위해서 '아육대'를 찾아봤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24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영화 '미드나이트' 주연 배우 진기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미드나이트'(감독 권오승, 제작 페퍼민트앤컴퍼니, 제공 CJ ENM 티빙, 배급 CJ CGV)는 한밤중 살인을 목격한 청각장애인 경미(진기주 분)가 두 얼굴을 가진 연쇄살인마 도식(위하준 분)의 새로운 타겟이 되면서 사투를 벌이는 극강의 음소거 추격 스릴러 작품이다. 

진기주는 극 중 수어 상담사로 일하는 청각장애인 경미를 연기했다. 비장애인들과 같이 일하면서 자신과 같은 청각장애인 엄마와 함께 제주도로 여행 갈 생각에 설레던 어느 날, 생각지도 못했던 살인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퇴근 후 엄마와 집으로 돌아가던 중, 배에서 피를 흘리며 살려 달라는 소정의 입모양을 읽는 순간 두 얼굴의 연쇄살인마 도식의 새로운 타겟이 돼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인물이다.

2018년 개봉한 '리틀 포레스트'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진기주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영화 주연을 맡았다. 

진기주는 "영화 출연을 결정하고 촬영하는 동안에는 '내가 첫 영화 주연이다'에 대한 생각을 안 하고 찍었다. 그냥 정신 없이 촬영했다"며 "그러고 나서 이제 개봉을 앞두고 영화에 대해 얘기하면서 '첫 주연이구나' 인식하기 시작했다. 그러고 나니까 떨린다"고 밝혔다. 

영화에서 연쇄살인마 위하준과 추격전이 많았던 진기주는 "무릎이 괜찮지 않았다. 몸이 피곤하면 허리가 아프다거나, 턱이 아프다거나 반응이 오는데, 난 몸이 피곤하면 무릎이 시큰시큰 쑤시는 사람이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달리는 장면은 걱정이 많았는데, 뒤에서 쫓아오는 속도감을 직접 눈으로 보고 여기에 경미의 감정이 들어가니까 죽을 힘을 다해서 뛰게 되더라"며 "평생 그렇게 달려본 적이 없다. 내 달리기 실력에서 나올 수 없는 속도가 나왔다. 앞으로도 그렇게 빨리 뛰는 건 없을 것 같다. 그 상황에 놓여져서 그렇게 뛴 것 같다"고 말했다. 

진기주는 영화 촬영 전, 명절 예능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아육대) 영상도 참고했다고. 그는 "아육대를 참고한 이유는 뛰는 폼을 위해서"라며 "내가 아무래도 팔뚝이나 이런 곳이 튼실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뛸 때 '허우적거리는 풍선 같으면 어떡하지?' 걱정되더라. '아육대' 영상에는 잘 달릴 수 있는 자세가 있고, 분명히 속도감이 있는 자세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참고한 이유를 공개했다. 

또한 진기주는 "영상이 도움 된 건 테스트 촬영 때까지였다. 그때만 영상에서 봤던 것을 내 몸으로 구현해서 달렸는데 감독님이 '잘 달리시네요'라고 칭찬해 주시더라. 그리고 본 촬영에 들어갔는데 그때 경미의 감정은 달리는 자세를 신경 쓸 수 없었다. 그냥 죽기 살기로 달렸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미드나이트'는 오는 30일 극장과 티빙에서 동시 개봉한다.

/ hsjssu@osen.co.kr

[사진] 티빙,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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