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조직개편 단행..건강증진과 등 신설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시 북구가 감염병 대응 강화를 위해 보건소 내 건강증진과를 신설하고, 청년 정책 지원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의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북구는 7월 1일자 조직개편을 통해 1개 부서와 1개 담당을 신설하고 2개 담당을 통합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북구는 1실 3국 6담당관 18과 99담당, 2소 3과 1의회 12담당, 8동 16주무 체제로 운영된다.

조직개편을 통해 1개과로 운영되던 보건소 조직이 2개 과로 나눠 보건행정과와 건강증진과로 운영된다. 이는 코로나 감염병 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기존 1과 9담당에서 2과 9담당으로 운영돼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게 된다.

또한 경제일자리담당관에 청년 정책 개발 및 지원 전담 조직인 청년정책담당이 신설된다. 청년의 권익 강화와 정책 참여 기반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북구는 전체 인구 대비 청년(만 19~34세) 비율이 20.37%로, 울산 지역 구·군 중에서 청년 비율이 두 번째로 높다.

앞서 북구는 지난해 말 북구 청년 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청년 정책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청년정책협의체, 청년정책위원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이번 전담 조직 신설로 해당 업무 추진이 보다 원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부서명이 변경되고, 업무 연계성을 고려해 부서간 사무도 일부 조정된다.

관광해양개발과는 관광진흥과로, 사회복지과는 노인장애인과로 각각 변경된다.

관광해양개발과 업무 중 어업인과 직접 관련이 있는 공유수면과 연안관리 업무는 농수산과로, 예술창작소 및 의병문화제 등 문화관련 업무는 문화체육과로 이관된다.

북구 관계자는 "7월 1일자 조직개편의 핵심은 감염병 대응 강화를 위한 보건소 분과와 최근 주요 정책 이슈인 청년 정책 전담 조직을 신설한 것"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업무효율을 높여 주민 요구에 더욱 귀 기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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