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국내 건설사 최초 BIM 국제표준 인증 획득

조성신 2021. 6. 2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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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M 기술이 적용된 러시아 락타(Lakhta)센터 [사진 = 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빌딩정보모델링(BIM) 국제표준인 'ISO 19650'을 획득했다.

24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BIM 국제표준(ISO 19650)은 국제표준화기구(ISO) 창립 멤버인 영국왕립표준협회(BSI)가 제정한 것으로 2018년 8월 국제표준으로 정식 발행됐다. ISO 19650은 BIM 분야 정보요구사항, 프로젝트 사례 등 총 26개 분야에서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현재 전세계 150여개의 기관과 업체만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0년 BIM 전담팀을 발족한 후 ENG센터 산하 BIM 그룹을 중심으로 각 상품별, 공종별 산재돼 있던 BIM 업무 지침을 표준화하고 프로세스를 일원화하는 등 BIM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확대해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입찰부터 설계, 시공에 이르기까지 프로젝트 전 과정에서 글로벌 수준의 BIM 정보관리 능력, 표준화된 기술과 품질, 전문기술인력 역량 등을 국제적으로 공식 인정받게 됐다"면서 "싱가폴, 홍콩, 사우디 등의 국가가 ISO 19650을 기준으로 BIM 국가 지침을 개정함에 따라 신규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이번에 인증 획득한 'ISO 19650' 외에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2015),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2015), 석유화학 및 천연가스분야 품질경영시스템 (ISO 29001:2020), 안전보건시스템(ISO 45001:2018)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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