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가덕산 풍력단지 준공..풍력발전 선도 기업 '발돋움'

전형민 기자 2021. 6. 2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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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은 24일 오후 강원도 태백시 원동 일대에 조성한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단지'의 준공식을 연다고 밝혔다.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단지는 3.6㎿(메가와트)급 풍력발전기 12기로 구성된 대규모 풍력단지로 연간 10만8988㎿h(메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한다.

한편 풍력 사업 전 분야에 대한 기술과 노하우를 가진 코오롱글로벌은 현재 가덕산 풍력과 경주 풍력을 합쳐 총 80.7㎿의 풍력단지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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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0.9만㎿h 생산..첫 주민참여형 풍력발전
풍력발전 연 배당이익 200억원까지 확대 계획
태백가덕산풍력발전단지 전경. 코오롱글로벌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코오롱글로벌은 24일 오후 강원도 태백시 원동 일대에 조성한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단지'의 준공식을 연다고 밝혔다.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단지는 3.6㎿(메가와트)급 풍력발전기 12기로 구성된 대규모 풍력단지로 연간 10만8988㎿h(메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태백지역 가구 수의 2배인 3만700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강원도 지역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단지는 국내 첫 주민참여형 풍력단지로 지역사회와 상생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 타이틀을 3개나 가지고 있다.

우선 지역주민이 사업에 직접 참여한 국내 최초 주민참여형 풍력발전 단지다. 지역주민이 직접 투자함으로써 가덕산 풍력은 단 한 차례의 민원발생도 없이 성공적으로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원동마을 주민들은 마을 기업을 설립해 태백시민들로부터 17억원의 펀드를 모집했다. 국가 정책자금으로 대출받은 33억원을 더해 총 50억원을 '태백가덕산풍력발전' 법인에 투자했다. 향후 20년간 매년 2억7000만원의 투자 수익이 기대된다.

지방자치단체가 출자에 참여한 국내 첫 풍력 사업 단지다. 강원도는 동서발전과 함께 공동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렸고, 인허가권자인 태백시와 강원도 지역기업인 ㈜동성도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345㎸급 대형 변전소를 민간이 건설한 것도 국내 최초다. 154㎸ 변전소는 민간이 건설한 사례가 있지만, 한국전력이 345㎸ 변전소를 민간에게 허가한 것은 처음이다.

최재서 코오롱글로벌 신재생에너지사업팀 이사는 "풍력 사업을 전통적인 건설사업이 아닌 발전사업으로 바라보고 남들보다 한발 앞서 사업을 발굴하고 진행했다"며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 선도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풍력 사업 전 분야에 대한 기술과 노하우를 가진 코오롱글로벌은 현재 가덕산 풍력과 경주 풍력을 합쳐 총 80.7㎿의 풍력단지를 운영 중이다.

공사가 진행 중인 가덕산 풍력 2단지가 2022년, 양양 풍력발전 단지가 2023년 준공 예정이고 태백 하사미 풍력발전 단지는 올해 안에 착공할 예정이다.

영덕해맞이, 평창 횡계, 양양 풍력 2단지 등 올해 안에 EPC 계약을 앞둔 단지 3곳 외에도 12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코오롱글로벌은 현재 운영 중인 풍력단지와 프로젝트 추진 중인 풍력단지 프로젝트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연간 배당이익을 200억원까지 확대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maver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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