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구원 "울산경제 재도약 관건은 신산업 육성"

조현철 2021. 6. 2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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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구원 혁신성장연구실 강영훈 박사는 24일 울산경제사회 브리프를 통해 "어렵게 반등한 울산지역 수출이 재도약하기 위해선 산업구조 조정, 즉 신산업 육성을 통한 산업구조 다양화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이전까지 울산지역 수출이 우리나라 수출을 견인했으나 코로나19로 세계 시장의 봉쇄와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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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제 코로나19 충격 가장 많아 받아, 국내 경제 완연한 상승세

[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울산연구원 혁신성장연구실 강영훈 박사는 24일 울산경제사회 브리프를 통해 "어렵게 반등한 울산지역 수출이 재도약하기 위해선 산업구조 조정, 즉 신산업 육성을 통한 산업구조 다양화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브리프에서 강 박사는 국내 경제는 팬데믹을 뚫고 완연한 상승세를 타고 있으나 울산지역 경제는 여전히 흐리다고 진단했다.

우리나라 월별 수출 규모는 지난해 10월 3.9% 감소에서 11월 3.9% 증가로 돌아선 뒤 12월 12.4%, 올해 1월 11.4%, 2월 9.3%, 3월 16.4%, 4월 41.2%에 이어 5월 45.6%로 7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32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지난 4·5월 2개월 연속 40%대 성장은 우리나라 수출역사상 최초이다.

이는 코로나19로 세계 시장에서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자동차·석유제품·반도체 등 주력 수출제품과 소비재에 대한 글로벌 수요 급증 때문이다.

울산지역 경제도 글로벌시장의 점진적인 회복에 따라 수출이 증대하고 있으나 우리나라 수출증가율 상승폭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코로나19 이전까지 울산지역 수출이 우리나라 수출을 견인했으나 코로나19로 세계 시장의 봉쇄와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급감했다.

이후 우리나라 수출은 빠른 회복세로 돌아섰으나 울산은 그 추세를 따르지 못하고 있으며 증감률 폭도 더욱 확대되고 있다.

울산지역 수출은 지난해 매월 두 자릿수 감소세에 이어 올해 1월(–11%), 2월(-2.2%)까지 하락했다. 3월(5.7%), 4월 (15.1%), 5월 23.7%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지역별 비교에서도 울산경제가 코로나19 충격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우리나라 수출은 5.5% 감소했다. 전국 평균 이상 하락한 지역은 울산을 비롯한 서울·경남·전남·부산·대구·전북이다.

이 중 울산이 –19.3%로 가장 감소폭이 컸다.

강 박사는 "코로나19로 글로벌 시장의 소비 트렌드 변화가 예상된다"며 "지역 제조업이 수소, 부유식 해상풍력, 오일·가스허브 등 에너지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산업구조 조정을 좀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해 산업의 다양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규 수출 유망품목(OLED·SSD 등)과 유망 소비재(농수산식품·화장품·패션의류·생활유아용품·의약품 등) 수출품목에도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h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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