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르고 韓 내리고..가상자산 관련株 엇갈린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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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이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가상자산 관련주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미국의 가상자산 관련주는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국내 관련주는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가격 폭락과 맞물린 관련주의 하락세를 매수의 기회로 본 것이다.
반면 국내 가상자산 관련주는 가상자산 가격과 함께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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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한달만에 최대 25% 급락
가상자산이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가상자산 관련주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미국의 가상자산 관련주는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국내 관련주는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가에 따르면, 페이팔, 스퀘어 등을 비롯한 가상자산 관련주는 지난달 중순부터 꾸준히 오르고 있다. 채굴업체 라이엇 블록체인은 46.1% 급등하며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고, 이어 채굴기업 마라톤 디지털과 온라인 결제업체 스퀘어가 각각 40.4%, 21.1% 상승했다. 스퀘어는 비트코인 관련 매출이 50%를 넘는다.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 페이팔도 19.7% 올랐고, 민간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소프트웨어 회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도 13.3% 뛰었다. 반면 지난 4월 증시에 입성한 코인베이스는 같은 기간 유일하게 16.1% 하락했다.
이들 종목의 상승세는 저가매수의 힘이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가상자산 가격 폭락과 맞물린 관련주의 하락세를 매수의 기회로 본 것이다. 아울러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뉴스트리트 어드바이저 그룹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델라노 사포루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가상화폐 관련주로 스퀘어, 페이팔, 마이크로스트레티지를 추천한 바 있다.
최보원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인 반면 기존의 결제 서비스 수익 기반의 매출 성장과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결제 서비스 다각화와 해외 진출 본격화로 추가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반면 국내 가상자산 관련주는 가상자산 가격과 함께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기술투자는 지난달 중순 이후 24.7% 하락했고, 에이티넘인베스트와 한화투자증권도 각각 17.6%, 8.9% 빠졌다. 빗썸 주주인 비덴트 역시 같은 기간 24.6% 급락했고, 빗썸에 투자한 SBI인베스트먼트도 16.3% 하락했다.
한편, 서학개미들은 가상자산 관련주에서 대부분 발을 빼는 모습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장 직후 줄곧 순매수 상위권에 들었던 코인베이스는 이달 들어 순위권에서 빠졌다. 마라톤디지털과 라이엇 블록체인도 순위권에서 밀려났다. 이현정 기자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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