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하반기에도 집값 오른다"

최온정 기자 2021. 6. 2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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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이 올해 하반기에도 집값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4일 부동산114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15일간 전국 7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6명(62%)은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7.22%에 불과했다.

10명 중 7명(72%, 직전 조사 77%)이 상승을 선택했고, 하락 응답은 4%(직전 조사 5%)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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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할 것' 응답률 역대 최저치

국민 10명 중 6명이 올해 하반기에도 집값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률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4일 부동산114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15일간 전국 7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6명(62%)은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 전망 조사(70%)결과에 이어 상승 전망이 우세하다. 과거 조사에서 50% 수준을 넘기 어려웠던 점과는 대조적이다.

주택매매가격 전망 설문조사 결과/부동산1114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자의 42.34%는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을 그 이유로 꼽았다. 22.07%는 ‘서울 등 주요 도심의 공급 부족 심화’를 언급했다. ▲덜 오른 지역에 대한 풍선효과(11.71%) ▲선거(대선) 앞두고 정책 기대 강화(6.53%) ▲GTX 등 광역교통망 개선 기대(4.73%) 등도 주택가격 상승 요인으로 거론됐다.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7.22%에 불과했다. 부동산114가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8년 이래 하락 응답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락 응답자의 34.62%는 ‘대출 금리 인상 가능성’을 그 이유로 들었다. ▲가격 부담에 따른 거래 부족(28.85%) ▲대출 규제로 매수세 약화(11.54%) ▲임대사업자 및 다주택자 매물 증가(9.62%) ▲사전청약 및 공공주택 공급 기대(5.77%) 등도 언급됐다.

전세시장 전망 조사는 더 극명하게 소비자 응답 비중이 갈렸다. 10명 중 7명(72%, 직전 조사 77%)이 상승을 선택했고, 하락 응답은 4%(직전 조사 5%)에 그쳤다. 전세가격이 오른다고 답한 519명 중 23.51%는 서울 등 인기지역의 입주물량 부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전세가격 하락 전망을 선택한 경우 ‘높은 전세가로 인한 전세보증금 반환 리스크(46.67%)’를 주요 이유로 꼽았다.

올해 하반기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줄 주요 변수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7.41%는 ‘대출, 세금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지속 여부’를 꼽았다. 그밖에 ▲한국은행 기준금리 움직임(15.24%) △2022년 대통령 선거 이슈(13.15%) ▲국내외 경기회복 속도 등 대외 경제 여건(12.59%) ▲3기 신도시 등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12.45%) ▲전셋값 불안 흐름 지속 여부(7.41%) 등을 변수로 지목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부동산114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15일간 전국의 성인 남녀 71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66%포인트(p)고 신뢰수준은 9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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