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진주시와 함께 항공우주 체험교육 프로그램 운영

매주 화·수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2시간, 최대 20명 가능
항공우주시험소에 항공우주 교육용 전시물 40여점 구축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진주시와 항공우주시험소에서 관내 초·중·고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과학문화의 확산을 위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KTL은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진주시의 지원을 받아 상대동 소재 우주부품시험센터와 항공전자기기술센터에 체험시설 및 전시물 40여점을 구축했다.

우주부품시험센터는 대형 나로호 발사체 모형을 비롯해 누리호 시험발사체, 스페이스 엑스(Space X)의 우주선 축소 모델과, 인공위성을 시험·검증할 수 있는 시험장비 모형을 전시한다.

또 항공전자기기술센터는 국내 최초의 비행체인 비거를 비롯해 한국형 전투기(KF-X), 개인용 비행체(PAV), 항공 전자파시험장비 모형 등을 전시한다.

구축된 전시물은 기존 국내 항공우주분야 박물관 등에서는 볼 수 없는 전문 시험 장비를 소개하고 체험하는데 중점을 두어 차별화를 꾀했다.

관람객은 전시물을 통해 시험장비의 작동원리 및 구조를 실제 시험시설 투어와 병행해 습득할 수 있으며, 모형 제작 등을 통해 전시 내용과 과학 원리를 보다 쉽게 알 수 있도록 해 높은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우주식량, 우주부품 현미경 관찰, 드론축구, 전투기 시뮬레이터 탑승, 트릭아트(Trick Art) 기념촬영 등 알찬 체험프로그램을 구성해 참가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

체험교육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 수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2시간 가량 진행되며 회당 참석인원은 최대 20명으로 제한된다.

KTL 김세종 원장은 "이 사업을 통해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확산되고,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를 충족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력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