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16층 12개동 .. 1343세대로 수평 증축

대우건설 '용인 수지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용인 수지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단지 투시도. <대우건설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23일 경기도 용인 수지구에서 진행된 '수지 현대아파트 리모델링사업'(조감도) 총회에서 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5월 서울 가락쌍용1차아파트에 이은 올해 두 번째 리모델링 사업 수주 성과다.

용인 수지 현대아파트는 기존 지하 1층∼지상 15층, 12개 동, 1168세대 규모에서 지하 2층∼지상 16층, 12개 동, 1343세대로 수평 증축될 예정이며, 공사비는 3876억원이다.

아파트 최상층에 설치될 스카이커뮤니티는 라운지와 파티룸 등이 들어서게 돼 수지 도심과 광교산 전망이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또한 커튼월 룩과 유리 난간을 적용한 시스템 창호로 아파트 외관을 특화시킬 예정이며, 주 출입구 문주와 전체 동 1층에 필로티를 설치해 단지를 고급화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기존 지상 주차장을 모두 없애고 조경면적을 대폭 증가시켜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조성한다. 지하주차장은 기존보다 주차 대수를 2배 이상 증가시켜 충분한 주차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며 전기 자동차 충전시스템, 주차 유도 시스템이 설치된다.

이외에도 단지 내부부터 실내까지 공기질을 관리하는 5단계 클린에어시스템과 생활 가전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시스템, 태양광발전 등으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관리비절감시스템이 적용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최초의 벽식구조 아파트 리모델링 준공 실적을 보유한 만큼 리모델링 관련 기술과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조합의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해 서울 흑석11구역 재개발사업을 시작으로 상계2구역 재개발, 경기 남양주 진주아파트 재건축, 경남 창원 신월3구역 재건축, 서울 가락쌍용1차 리모델링, 대구 내당시영아파트 재건축까지 7개 사업에서 1조7372억을 수주했다. 전년도 전체 수주액(8728억, 시공사 선정 기준)의 2배에 해당하는 실적이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