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F 뮤지컬아카데미 수료생들 '제15회 DIMF서 맹활약'

박준 2021. 6. 2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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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MF 뮤지컬아카데미, 2015년부터 전문인력 육성 위해 운영
지난 6년간 총 59개 창작뮤지컬 개발
261명 뮤지컬 창작자 및 배우과정 교육생 배출
제15회 DIMF 부대행사인 열린뮤지컬특강에 참여한 제7기 DIMF 뮤지컬아카데미 교육생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2015년부터 뮤지컬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운영 중인 'DIMF 뮤지컬아카데미'(아카데미)'가 제15회 DIMF에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

24일 DIMF에 따르면 올해 7기째를 맞은 DIMF 뮤지컬아카데미는 지난 6년간 총 59개의 창작뮤지컬을 개발하고 261명의 뮤지컬 창작자 및 배우과정 교육생을 배출해 냈다.

수료 이후에는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어 뮤지컬 분야 지망생들의 필수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7기 DIMF 뮤지컬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일환이자 제15회 DIMF 축제와 연계해 진행한 열린뮤지컬특강은 뮤지컬 전공자뿐만 아니라 뮤지컬에 관심있는 누구나 뮤지컬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알아 가며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이해하고 다양한 시각과 관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보다 많은 관객들이 안전하게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DIMF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송출했다.

뮤지컬 '영웅', '윤동주 달을 쏘다' 등의 작가이자 제15회 DIMF 공식초청작 'Toward(부제: 내일을 사는 여자, 휘인)'의 대본과 작사를 맡은 한아름 작가는 '한국 창작뮤지컬의 오늘과 내일'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국내·외 한국 창작뮤지컬의 위상과 입지, 앞으로의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에 대해 확인했다.

제15회 DIMF 공식초청작_Toward(내일을 사는 여자, 휘인) 앙상블 정세은 *재판매 및 DB 금지

제7기 아카데미 교육생들은 현장에서 직접 강의를 들으며 평소 궁금했던 점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며 현재 뮤지컬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배와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꿈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한국·대만 합작 뮤지컬 'Toward(부제: 내일을 사는 여자, 휘인)'는 중국의 일대 재녀(才女)로 뽑히는 임휘인과 그녀를 사랑했던 3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뮤지컬로 대만 타오위안시광예기금회, C Musical Production과 한국의 DIMF, 극단 죽도록달린다까지 4자 공동 제작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제3기 아카데미 뮤지컬배우과정 수료생인 정세은(27·여)씨는 교육을 통해 배운 것을 발판으로 지난 4년간 꾸준히 성장해 뛰어난 가창력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뮤지컬 Toward 앙상블로 발탁됐다.

뮤지컬배우로 DIMF에서 활약하는 정씨의 모습은 오는 26일과 27 아양아트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15회 DIMF 창작지원작으로 초연된 후 지난주 막을 내린 뮤지컬 '란(蘭)'은 대구를 배경으로 한 최초의 아리랑, 대구 아리랑을 취입한 명창이자 기녀였던 최계란의 이야기를 다뤘다.

또 짜임새 있는 구성과 전통 악기를 활용한 서정적인 넘버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웹뮤지컬 '더 라스트맨', 뮤지컬 '라 루미에르', '메리 셸리'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제1·2·3기 아카데미 창작자과정 수료생 김지식(34)씨는 이번 작품에서 프로듀서 겸 극작을 맡았다.

제15회 DIMF 창작지원작 란(蘭)의 작가 김지식 *재판매 및 DB 금지

김씨는 매 창작 작품마다 독특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라인으로 발전하는 가운데 현 뮤지컬계의 가장 주목받는 젊은 창작진으로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DIMF의 대표 부대행사 중 하나인 딤프린지와 수성구청에서 주최하고 DIMF가 주관하는 2021 수성못 뮤지컬 프린지 페스티벌(SMFF)에서도 아카데미의 활약을 엿볼 수 있다.

2021 수성못 뮤지컬 프린지 페스티벌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든 배우들에게는 무대 경험과 실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이자 수료생과 현 교육생들의 합동 공연을 통해 배우들 간의 교류의 장을 형성하는 일석이조의 활동이 될 것이다.

2021 수성못 뮤지컬 프린지 페스티벌은 오는 7월8일부터 11일까지 수성못 일대에서 열린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무대에 설 기회가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끊이지 않고 들려오는 수료생들의 공연 소식에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며 "국내 최고의 뮤지컬 전문가들의 내실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뮤지컬 인재 개발 및 양성에 더욱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7월5일까지 진행되는 제15회 DIMF는 DIMF 공식 네이버TV와 DIMF 공식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즐길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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