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청약 지역' 알아보니..수도권은 '택지지구', 5대 광역시는 '도심'

조성신 2021. 6. 2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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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6월 청약경쟁률 분석 결과
수도권 택지지구 집중
5대 광역시는 전통적 도심에 통장 쏠려
[사진 = 연합뉴스]
올해 분양시장에 청약통장이 대거 쏟아진 가운데 수도권과 지방 5대 광역시에서 청약 쏠림 현상이 다르게 나타났다.

수도권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택지지구에 통장이 몰린데 비해 지방 5대 광역시의 경우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도심권 물량에 청약자들이 몰렸다.

24일 한국감정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수도권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7개 단지가 동탄, 위례, 판교 등 택지지구에 집중됐다. 실제 올해 청약 경쟁률 1위 사업장도 동탄2신도시(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1순위 평균 809대 1)에서 나왔다. 위례자이 더 시티(617대 1)과 고덕강일 제일풍경채(150대 1),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134대 1), 판교밸리자이 1단지(83대 1) 등도 모두 택지지구 물량이다.

같은 기간 지방 5대 광역시에선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중 9개 사업장이 도심권 물량으로 집계됐다. 부산에서 분양한 '연산포레 서희스타힐스'가 81대 1의 경쟁률로 올해 지방 5대 광역시 중 최고 경쟁률을 차지했으며, 광주광역시 힐스테이트 광천 33대 1, 대전 해모로 더 센트라 25대 1, 울산 태화강 유블레스 센트럴파크 22대 1 등 도심권 입지 사업장들도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운철 리얼투데이 대표는 "올 상반기 청약 통장 쏠림 현상이 수도권과 지방에서 극명하게 나눠졌다"며 "하반기에도 수도권에서는 유망 택지지구 물량이, 지방에서는 도심 핵심 입지에서 선보이는 단지들이 여럿 있어 이러한 분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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