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에 시작, 구해줘서 감사"..'성착취물 제작' 최찬욱 얼굴 공개

김자아 기자 2021. 6. 24. 10: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NS를 통해 접근한 아동·청소년들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상습 제작한 성범죄 피의자 최찬욱(26)이 검찰 송치 전 얼굴을 공개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전경찰청은 24일 상습 미성년자 의제유사강간·강제추행, 아동성착취물소지·배포 등 혐의로 구속한 최찬욱을 검찰에 송치했다.

최찬욱은 이날 오전 9시 대전둔산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 전 취재진 앞에 섰다.

경찰은 최찬욱이 제작한 아동성착취물 6954개와 휴대전화, 저장매체 등을 모두 압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4일 오전 대전 서구 둔산경찰서에서 미성년자를 성추행하고 성 착취물을 제작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있는 최찬욱이 심경을 밝히고 있다./사진=뉴스1

SNS를 통해 접근한 아동·청소년들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상습 제작한 성범죄 피의자 최찬욱(26)이 검찰 송치 전 얼굴을 공개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전경찰청은 24일 상습 미성년자 의제유사강간·강제추행, 아동성착취물소지·배포 등 혐의로 구속한 최찬욱을 검찰에 송치했다.

최찬욱은 이날 오전 9시 대전둔산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 전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더 심해지기 전에 어른들이 저를 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범행동기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최찬욱은 "SNS에 변태적 음란행위를 유도하는 글이 너무 많다"며 "저도 호기심에 시작하게 됐고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저 같은 사람을 존중해주는 분들이 계셔서 감사하다"며 "성실히 수사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찬욱은 지난 2016년부터 지난 4월까지 30개의 SNS 계정을 이용해 65명의 아동·청소년 피해자들에게 자신이 여성이라며 접근했다. 이후 이들에게 알몸 사진을 교환하자고 속여 성착취 영상을 전송받았다.

피해자들 중 3명을 유인해 유사강간 및 강제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피해자 지인들에게 영상을 유포하거나 알리겠다고 협박해 추가 촬영을 강요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최찬욱이 제작한 아동성착취물 6954개와 휴대전화, 저장매체 등을 모두 압수했다. 인적사항이 확인된 피해자 38명에 대해 심리치료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휴대전화를 분석해 추가 피해자로 보이는 성착취 사진 및 연락처(223개)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 22일 열린 신상공개위원회를 통해 범행의 중대성과 재범 위험성 등을 고려해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차원에서 최찬욱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관련기사]☞ "결혼 소개비로 가방받고 싶었다는 친구…화납니다""헬로 자기"…'유퀴즈' 등장한 스칼렛 요한슨, 실화?'무기한 출전정지' 라더니…'학폭' 이재영·이다영 복귀 간보기층간소음에 윗집 현관문 인분테러…"안타까워 거둬준 20대 의붓아들, 10살 친딸 수개월 성폭행"
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