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에 1237종 자생 확인..한국특산식물 65종 발견

김양수 2021. 6. 2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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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에는 총 1237종의 식물이 자생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한국산림과학회와 함께 백두대간 자원실태변화 식물 조사 결과, 총 1135종이 확인됐으며 기존 조사 자료와 종합해 백두대간에는 모두 1237종의 식물이 자생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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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희귀식물 15종 새롭게 발견
한국특산식물은 65종, 희귀식물은 101종 분포
[대전=뉴시스]새롭게 발견된 백두대간 희귀식물들. 왼쪽이 이노리나무고 오른쪽이 홍월귤이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백두대간에는 총 1237종의 식물이 자생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한국산림과학회와 함께 백두대간 자원실태변화 식물 조사 결과, 총 1135종이 확인됐으며 기존 조사 자료와 종합해 백두대간에는 모두 1237종의 식물이 자생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백두대간 남한 구간인 설악산 향로봉에서 지리산 천왕봉까지(701㎞) 마루금 양측을 500m 간격으로 진행됐으며 총 2821개 지점을 도보로 이동하며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에서 기존에 발견하지 못했던 이노리나무, 홍월귤 등 국가적색목록 중 위급(CR)등급 4종과 위기(EN)등급 11종(댕강나무·국화방망이·깽깽이풀 등) 등 총 15종의 희귀식물이 새롭게 발견됐다.

발견된 희귀식물은 총 41과 101종으로 ▲멸종위기종(Critically Endangered·CR)등급에는 눈잣나무, 설악눈주목, 산작약 등 9종 ▲위기종(Endangered·EN)등급에는 바람꽃, 흰참꽃나무, 댕강나무 등 총 18종 ▲취약종(Vulnerable·VU)등급에는 가문비나무, 주목, 시호 등 총 31종 ▲약관심종(Least Concerned·LC)등급에는 구상나무, 측백나무, 세잎종덩굴 등 총 36종 ▲자료부족종(Data Deficient·DD)등급에는 산흰쑥 등 총 7종 등이 확인됐다.

또 한국특산식물은 27과 65종이 발견됐고 기후변화취약식물은 37과 100종 등이 확인돼 보호와 관찰이 필요한 식물들이 많았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 '백두대간의 이해'를 발간하고 다음달 1일부터 국립산림과학원 전자도서관을 통해 국민에 공개할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임종환 과장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식물자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역사·문화를 반영한 권역별 관리 방안에 관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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