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처벌 2번' 김동선, 올림픽 승마국가대표 확정

박찬형 2021. 6. 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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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32)이 23일 대한승마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 및 이사회 의결을 통해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그러나 음주운전·폭행 등으로 3차례 입건되어 유죄판결을 2번 받은 과거, 한국학생승마협회장이 선수 생활을 계속해도 되는지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

현재 제38대 한국학생승마협회장이라는 것도 도쿄올림픽 출전을 부정적으로 볼 수 있는 이유다.

그러자 현역 선수가 한국학생승마협회장을 겸해도 되냐는 이의제기 때문에 대한승마협회 당선 인준이 늦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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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32)이 23일 대한승마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 및 이사회 의결을 통해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그러나 음주운전·폭행 등으로 3차례 입건되어 유죄판결을 2번 받은 과거, 한국학생승마협회장이 선수 생활을 계속해도 되는지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

한국 승마 사상 첫 올림픽 2회 연속 참가자가 될만한 실력은 있다. 김동선은 2006·2010·2014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 국가대표로 한국 3연패 달성을 함께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개인 마장마술 은메달도 획득했다.

그러나 2010년 성추행·폭행으로 불구속 입건 후 기소유예 처분에 이어 2017년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되는 등 사회적인 물의를 빚은 것 때문에 김동선에 대한 여론은 아직도 싸늘하기만 하다.

김동선이 한국 승마 사상 첫 올림픽 2회 연속 출전권을 획득했다. 그러나 형사처벌만 2차례 받은 과거, 현직 한국학생승마협회장이 선수 생활을 계속해도 되는지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 당시 김동선. 사진=AFPBBNews=News1
2017년 유죄판결 과정에서 재판부가 밝힌 양형 이유를 통해 음주운전 처벌 전력이 드러나기도 했다. 현재 제38대 한국학생승마협회장이라는 것도 도쿄올림픽 출전을 부정적으로 볼 수 있는 이유다.

김동선은 도쿄올림픽 참가 자격 충족을 위해 잠정은퇴로 여겨졌던 공백기를 깨고 올해 2, 4월 미국에서 열린 국제승마연맹(FEI) 공인대회에 참가했다. 그러자 현역 선수가 한국학생승마협회장을 겸해도 되냐는 이의제기 때문에 대한승마협회 당선 인준이 늦어지기도 했다.

한화그룹 김승연(69) 회장의 삼남으로도 유명한 김동선은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장,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에 이어 올해 5월부터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프리미엄사업부 프리미엄 레저 그룹장으로 일하고 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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