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1129 새로운 비상', 피란수도 부산서 다시 시작하는 대한민국

허상천 2021. 6. 2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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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25일 오전 영화의전당에서 6·25전쟁 제71주년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6·25전쟁 제71주년 행사는 2010년 국가보훈처 주관 정부 행사로 격상한 이래 중앙 행사를 지방에서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부대행사로 6·25전쟁 제71주년 특별 상영회를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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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6·25전쟁 70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오전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을 찾은 육군 53사단 장병들이 유엔군 전몰장병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2020.06.24.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25일 오전 영화의전당에서 6·25전쟁 제71주년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6·25전쟁 제71주년 행사는 2010년 국가보훈처 주관 정부 행사로 격상한 이래 중앙 행사를 지방에서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는 부산에서 ‘기억 1129, 새로운 비상’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피란수도이자 유엔군 상륙거점으로 71년 전 대한민국을 지탱했던 부산의 역할을 재조명할 예정이다.

행사장인 영화의전당이 위치한 센텀시티 일대는 전쟁 당시 유엔군 군용비행장인 옛 수영비행장 부지이다.

1950년 6월 25일 새벽에 발발한 한국전쟁은 1953년 7월 27일에 정전 협정이 체결되어 그날 밤 10시에 전 전선에서 총소리가 멎었다. 한국전쟁은 3년 1개월 3일, 1129일간 전쟁이 계속됐다. 한국전쟁이 벌어진 1129일 중 부산은 1023일간 임시수도로 지정됐다.

전쟁 당시 국군과 유엔군이 날아올랐던 장소에서 전쟁의 참상을 딛고 일어선 피란수도 부산의 현재와 과거의 모습이 교차하면서 코로나19 극복과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기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6·25전쟁 참전유공자 및 유족을 비롯해 김부겸 국무총리, 국가보훈처장,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주요인사, 군 참모총장, 국회의원 및 정당대표 등 주요 내빈 등 240여명이 참석하고, 다수 인원이 모인다.

아울러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철저히 수립, 진행할 예정이며 방역 및 안전 확보 문제로 사전 초청자에 한해 입장할 수 있다.

행사는 배우 이장우와 부산 출신으로 참전용사의 손녀로 알려진 켐벨 에이시아양이 공동 사회로 진행되며, 참전국기 입장, 국민의례, 참전유공자의 편지낭독, 무공훈장수여, 기념사, 기념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부산시는 국가보훈처·국방부·경찰·소방재난본부 등 유관 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성해 행사장 지원과 참전유공자 수송, 홍보·안전 분야 등 다양한 행정 지원을 한다.

또 부대행사로 6·25전쟁 제71주년 특별 상영회를 준비중이다. 특별 상영회는 (재)영화의전당에서 주최하고 주한 스웨덴 대사관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6월 25일 한국전쟁을 주제로 한 영화 4편을 무료로 상영할 예정이다.

1인 2매까지 관람료는 무료이며 영화명, 상영시간 및 예매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6·25전쟁 당시 피란수도이자 대한민국을 지탱하였던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하였으며, 이러한 과거 국난극복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들과 함께 코로나19도 성공적으로 극복할 것”이라며,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자유·평화·번영의 기반을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기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era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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