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경규' 공황장애 캠프, 예능의 '선한 영향력' [TV와치]

이해정 2021. 6. 2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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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경규'가 '공황장애 캠프'를 통해 마음의 병을 고백하고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6월 23일 공개된 카카오TV 예능 '찐경규'에서 이경규는 공황장애 캠프를 열고 병을 앓고 있는 유재환, 솔비, 류승수를 초대했다.

'공황장애 캠프'는 공황장애를 비롯한 마음의 병을 앓는 게 잘못된 일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줬다.

'공황장애 캠프'를 시작으로 더욱 많은 예능들이 삶의 명암을 다양하게 조명해 선한 영향력을 보여줄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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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찐경규'가 '공황장애 캠프'를 통해 마음의 병을 고백하고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같은 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물론, 각기 다른 마음의 짐을 안고 사는 모든 시청자들이 큰 위로를 받았다.

6월 23일 공개된 카카오TV 예능 '찐경규'에서 이경규는 공황장애 캠프를 열고 병을 앓고 있는 유재환, 솔비, 류승수를 초대했다.

숙소에 모인 이들은 공황장애를 처음 겪게 된 계기를 고백했고, 마피아 게임을 통해 병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솔비의 주도 하에 핑거 페인팅을 하며 속내를 살펴보기도 했다. 출연자들은 병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은 후 "이래서 환자들끼리 만나야 한다"며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공황장애 캠프가 신선하게 와닿은 것은 출연자들뿐이 아니었다. 시청자들은 "저도 공황이 온 적이 있었는데 공감과 치유가 된다", "공황장애 겪는 분들이 어떤 기분일지 이해할 수 있었다", "재미와 유익함이 모두 있는 에피소드였다"고 호평했다.

포복절도하는 웃음을 줘야만 예능이 아니다. 잔잔한 감동, 진한 울림으로도 얼마든지 폭소 그 이상의 재미를 선사할 수 있다. '공황장애 캠프'는 공황장애를 비롯한 마음의 병을 앓는 게 잘못된 일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줬다. 더불어 대화와 이해가 때로는 약보다 더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공황장애를 앓지 않는 시청자들 마음까지 사로잡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예능은 다른 방송 장르에 비해 압도적으로 접근성과 파급력이 높은 게 특징이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말한 한마디가 연예인 이미지를 결정짓기도 하고, 인기 등락을 좌우하기도 한다. 살짝 노출된 제품이 완판되거나 배경음악으로 삽입된 곡이 하루아침에 음원 차트에 진입할 때도 있다. 예능이 웃기기만 하는 것을 넘어 좋은 방송으로 거듭나야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공황장애처럼 무겁지만 꼭 터놓고 나눠야 할 주제들은 얼마든지 있다. 이를 유익하지만 재밌게 풀어내는 게 곧 예능 프로그램들의 숙제가 아닐까. '공황장애 캠프'를 시작으로 더욱 많은 예능들이 삶의 명암을 다양하게 조명해 선한 영향력을 보여줄 수 있길 바란다.

(사진=카카오TV '찐경규')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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