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24시] 하동군, 금남·진교 앞바다에 볼락 치어 방류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2021. 6. 2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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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대한민국 우수지자체 평판대상' 후보 선정
판소리 성지 하동서 열리는 무형문화재 작은음악회

(시사저널=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경남 하동군이 금남면 대도·구노량·대치해역과 진교면 술상해역에 볼락 치어 8만 5000여 마리를 방류했다. 수산자원 기반조성을 위한 조치다.

24일 하동군에 따르면, 이번 방류에 하동군과 어촌계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방류한 볼락 치어는 지난 1월 어미로부터 수정란을 받아 5개월 이상 키운 것이다.

경남의 대표적인 어종 볼락은 연안 정착성 어류다. 이는 암초가 많은 연안 해역에 주로 서식하는 고부가가치 어종이다. 특히 지역어업인과 낚시꾼이 선호하고, 남해안 일원에서 구이와 매운탕용으로 인기가 있어 연안어가의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하동군은 수산자원 감소에 따른 어업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소득증대를 위해 어업인이 선호하는 정착성 어종을 선정해 계속 방류할 계획이다. 또 어업질서 확립을 위해 금지체장 포획행위 등 불법 어업 예방을 위한 지도·단속도 지속 추진한다.

하동군 관계자는 "어업인이 수산자원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고 조업 시 어린 고기는 반드시 방류해 달라"며 "앞으로 돌가자미·감성돔·보리새우·해삼 등을 추가로 방류해 하동 앞바다의 수산자원 회복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볼락 방류 모습 ©하동군

하동군, '대한민국 우수지자체 평판대상' 후보 선정

하동군이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와 코로나19 대처 우수기관을 대상으로 한 '2021 대한민국 우수지방자치단체 평판대상' 군단위 지자체 후보에 올랐다.

24일 하동군에 따르면, 이 상은 대한민국 우수지방자치단체 평판대상시상위원회가 대한민국을 더욱 잘 살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방자치단체를 발굴·격려하기 위한 것이다. 평판대상 후보에 선정된 지자체는 앞으로 약 한 달간 평판지수 조사와 평가를 거쳐 최종 수상자로 선정된다. 

위원회는 '2020년 국가통계포털(KOSIS) e-지방지표' 빅데이터 자료를 기초로 자치단체별 사회적 신뢰지수를 조사해 전체 지방자치단체 중 상위 66개 지자체와 코로나19 대처 우수단체 4곳 등 모두 70개 단체를 선정했다. 1차 평가를 진행한 평판커뮤니케이션연구소는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주민들의 생활 안정에 노력한 기관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설명했다.

하동군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신호등 없는 선진 교통문화도시를 조성했다. 그 결과 시민단체 '세금바로쓰기 납세자운동'이 실시한 '2020년 예산효율화 사례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또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한 '제10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에서 경남에서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 '2021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수상과 함께 최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A를 받았다.

하동군 관계자는 "전국의 20여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해 평가하는 우수 지자체평판대상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한 달여의 평판지수 조사 및 평가를 통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판소리 성지 하동서 열리는 무형문화재 작은음악회

2021 찾아가는 무형문화재 작은음악회가 25일 하동군 악양면 유성준·이선유 판소리기념관에서 열린다.

24일 하동군에 따르면, 이번 음악회는 문화예술 공연 관람이 어려운 문화생활 취약 주민에게 힐링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양암원형판소리보존원구원이 주관하는 작은 음악회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전승교육사인 정옥향 명창이 준비했다. 그는 유성준 국창의 수제자 양암 정광수 명창의 수궁가 대를 잇고 있다.

이 음악회에는 정옥향 명창을 비롯해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배뱅이굿 보유자 김경배,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배뱅이굿 이수자 양진이·김종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전수생 등이 출연한다. 이날 시나위의 기악반주와 가악합주를 시작으로 한사랑문화예술단의 축원무, 악양초 학생들의 오나라·진도아리랑, 문경숙의 진도북춤, 정옥향 관장 등의 남도민요·농부가·강강술래·쾌지나칭칭, 김근희의 교방굿거리, 김경배 등의 배뱅이굿 순으로 90분간 진행된다.

정옥향 관장은 "이번 공연에는 판소리기념관 무형문화재 징검다리교실을 통해 악양초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고, 판소리 수궁가 전수생과 한사랑문화예술단 단원이 출연해 판소리·남도민요·한국무용 등 다채로운 국악공연을 펼치는 만큼 군민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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