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전파 가능성' 음성군, 아프리카돼지열병 특별 방역

윤원진 기자 2021. 6. 2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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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이 장마에 대비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특별 방역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국내 ASF는 시기적으로 집중호우 또는 태풍 이후나 지리적으로 야산·하천의 인접 농장에서 주로 발생했다.

장마철 집중호우로 산간 지역 양돈농장의 오염원이 빗물을 통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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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원 빗물 전파 우려..양돈농장 주변 소독 강화
경기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인한 양돈 농가 피해를 막기 위해 야생멧돼지 서식분포 등 관련 데이터를 분석(사진 ASF 확산방향)해 발병 위험도를 도출했다.(경기도 제공)© 뉴스1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이 장마에 대비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특별 방역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국내 ASF는 시기적으로 집중호우 또는 태풍 이후나 지리적으로 야산·하천의 인접 농장에서 주로 발생했다.

장마철 집중호우로 산간 지역 양돈농장의 오염원이 빗물을 통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직 음성지역에는 ASF가 발생한 양돈농가가 없지만, 경기·강원 지역에서 ASF 발생이 이어지고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군은 지역 양돈농장 38곳을 대상으로 계속해 방역 수칙을 지도·점검하고 있으며, 비가 그친 뒤 농장 배수로 재정비와 생석회를 다시 도포할 것도 독려하고 있다.

이미 소독약품 1.6톤과 생석회 2580포, 멧돼지 기피제 723포를 지역 농가에 공급한 상태다. 지하수를 가축 음용수로 이용하는 농가에는 지하수 소독약 120㎏을 추가 배부했다.

공동방제단 3개 팀을 구성해 양돈농장 주변에 소독도 강화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음성지역은 충북 북부권 ASF 위험지역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돼지 이동 때 사전 신고와 검사 등 양돈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바이러스성 출혈성 돼지 전염병이다. 2019년 9월부터 현재까지 경기도와 강원도, 인천시 등에서 16건 발생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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