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졌다, 돌아왔다"는 이야기 듣고 싶은 오리온 이종현

김영훈 2021. 6. 2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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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이 고양 오리온에서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지난 시즌을 시작한 이종현은 11월 고양 오리온으로 트레이드됐다.

이종현은 당시를 떠올리며 "트레이드 당시에는 정신 없었다. 남들 이야기를 내가 겪으니 복잡하더라. 친한 형들이 많다고 해도 적응에 힘든 건 사실이었다. 출전 시간도 안정적이지 않아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어려웠다"며 한 시즌을 돌아봤다.

오리온에서 첫 비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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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이종현이 고양 오리온에서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지난 시즌을 시작한 이종현은 11월 고양 오리온으로 트레이드됐다. 적응할 시간도 없이 경기에 투입된 그는 초반 좋은 활약도 보여줬지만, 시즌이 지날수록 점점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종현은 당시를 떠올리며 “트레이드 당시에는 정신 없었다. 남들 이야기를 내가 겪으니 복잡하더라. 친한 형들이 많다고 해도 적응에 힘든 건 사실이었다. 출전 시간도 안정적이지 않아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어려웠다”며 한 시즌을 돌아봤다.

아쉬움 속에 한 시즌을 마친 이종현은 알찬 휴가를 보낸 뒤 팀에 합류했다. 오리온에서 첫 비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종현. 그의 비시즌 첫 번째 과제는 체중감량이다.

김병철 코치는 이종현을 보며 “7~8kg 정도 감량해야 한다. 무릎이 부상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무릎에 가는 부담을 줄여야 한다. 스스로도 알고 1시간 먼저 나와 코트를 뛰는 등 노력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현은 “지난 시즌 끝날 때부터 감량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115kg인데, 107~108kg까지 줄일 생각이다. 살 빼는 것은 자신 있다”고 이야기했다.

부상 없이 시즌을 소화한 이종현은 조금 더 나아진 다음 시즌을 꿈꾸고 있다. 특히, 그는 최근 오세근을 보며 부활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오)세근이 형을 보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나보다 훨씬 뛰어난 선배님이지만, 부상이 있다는 경력은 비슷하다. 세근이 형이 예전처럼 힘 있는 공격은 아니더라도 슈팅 능력을 바탕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더라. 운동능력이 받쳐주지 않아도 농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웠다.”

이종현은 끝으로 다음 시즌에 대해 묻자 “큰 욕심보다는 지난 시즌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에는 어이없는 실수가 많았다. 골밑슛도 많이 놓쳤다. 나도 내가 이상했다. 하지만 다음 시즌에는 ‘이제 돌아오고 있구나, 많이 좋아졌구나’하는 소리를 듣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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