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빈과일보, 마지막 신문 100만 부 발행하며 작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콩의 반중매체 빈과일보가 오늘(24일) 마지막 신문을 발행하며 26년 역사를 마감했습니다.
빈과일보는 마지막 신문을 평소보다 12배 가량 많은 100만 부를 발행하며 독자들에게 작별을 고했습니다.
홍콩 거리의 신문 가판대에는 어제 자정부터 수백 명의 독자들이 모여들어 빈과일보의 마지막 신문이 도착하기를 기다렸고, 일부 지역에선 가판대 앞에 수십 미터씩 줄이 늘어서기도 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콩의 반중매체 빈과일보가 오늘(24일) 마지막 신문을 발행하며 26년 역사를 마감했습니다.
창간 26주년을 자축한 지 나흘 만에, 홍콩 보안법 시행 1주년을 6일 앞두고 폐간된 겁니다.
빈과일보는 마지막 신문을 평소보다 12배 가량 많은 100만 부를 발행하며 독자들에게 작별을 고했습니다.
1면에는 스마트폰 조명등으로 빈과일보 사옥 전경을 비추는 한 지지자의 손과 함께 '빗속에서 고통스러운 작별을 고한다', '우리는 빈과일보를 지지한다'는 글자가 새겨졌습니다.
총 20면으로 발행된 마지막 신문에는 9면까지 빈과일보에 대한 최근 당국의 단속과 독자들이 전하는 아쉬움으로 채워졌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명보 등 다른 홍콩 매체들도 이날 빈과일보의 폐간 소식을 주요뉴스로 전했습니다.
홍콩 거리의 신문 가판대에는 어제 자정부터 수백 명의 독자들이 모여들어 빈과일보의 마지막 신문이 도착하기를 기다렸고, 일부 지역에선 가판대 앞에 수십 미터씩 줄이 늘어서기도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브리트니 스피어스 “나는 노예가 아닙니다” 법정서 절규
- '김구라 아들' 그리 “코인 수익률 -37%…느긋하게 기다려”
- '딱 14초' 같은 화장실 썼는데, 델타 변이 옮겨붙었다
- 억대 슈퍼카들 세워두고 굴착기로 '박살'…왜?
- “3백년 뒤를 본다”는 고 민병갈 원장의 나무사랑, 한국사랑
- 바다에 빠진 소년, 구명조끼 없이 3시간 버텼다
- '6쪽 윤석열 X파일', 유튜브 방송 탐사보도물로 확인
- “피해자 보호했더니”…상관 눈치 보는 '양성평등'
- 폐공장 철거 중 폭발…거센 불길에 현장 아수라장
- 13살 소녀 시신 온몸에 '멍 자국'…계모의 잔혹한 폭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