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6명 "올해 하반기 아파트 가격 상승할 것"

이영웅 2021. 6. 2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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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6명이 올해 하반기 아파트 가격 상승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부동산114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15일간 전국 715명을 대상으로 2021년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 정도만 하반기 주택 매매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매가격 상승에 대한 응답은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가격 상승(42.34%)'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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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예상 이유로 입주물량 감소 꼽아..하락 전망은 역대 최저치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10명 중 6명이 올해 하반기 아파트 가격 상승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의 계속된 공급정책을 비롯한 부동산 안정화 대책에도 시장은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률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4일 부동산114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15일간 전국 715명을 대상으로 2021년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 정도만 하반기 주택 매매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8년 이래 하락 응답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응답자 10명 중 6명(62%)은 상승을 선택했다. 2021년 상반기(70%)와 비교하면 상승 응답 비중은 다소 줄어들었지만 과거 조사에서 50% 수준을 넘기 어려웠던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전세시장 전망 조사는 더 극명하게 소비자 응답 비중이 갈렸다. 10명 중 7명(72%, 직전 조사 77%)이 상승을 선택했고, 하락 응답은 4%(직전 조사 5%)에 그쳤다.

매매가격 상승에 대한 응답은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가격 상승(42.34%)'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21년 상반기에 서울과 서울 접근성이 좋은 경기, 인천이 시세 상승을 주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 다음으로는 '서울 등 주요 도심의 공급부족 심화(22.07%)' 응답이 높았다.

2021년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덜 오른 지역에 대한 풍선효과(11.71%) ▲선거(대선) 앞두고 정책 기대 강화(6.53%) ▲GTX 등 광역교통망 개선 기대(4.73%) 등도 주택가격 상승 요인으로 선택됐다.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의 34.62%는 '대출금리 인상 가능성'을 주요 이유로 답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연 0.5% 수준의 초저금리가 지속되고 있지만,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과 인플레이션 우려감 등이 커지면서 빠르면 연말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전세가격이 오른다고 답한 519명 중 23.51%는 서울 등 인기지역의 입주물량 부족 때문이라고 답했다. 매매가격이 상승하는 이유와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전세가격은 거주 수요와 직접 연결돼 있어 주요 지역에서의 물량 축소가 시장 안정에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전세가격 하락 전망을 선택한 경우 '높은 전세가로 인한 전세보증금 반환 리스크(46.67%)'를 주요 이유로 선택했다. 최근 1년 사이 전세가격이 급등하면서 전세보증보험사가 집주인을 대신해 보증금을 반환하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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