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 여드름 치료에도 도움이 될까

한경닷컴 2021. 6. 2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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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건강기능식품과 영양제는 현대인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효과들 때문에 최근에는 여드름 치료에도 유산균을 많이 활용하는 추세다.

그러나 유산균과 피부 질환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결과는 많지만 여드름질환과 유산균의 관계에 대해 주목할만한 연구결과는 아직 부족하다.

따라서 여드름 치료에 있어 유산균에만 의존하는 것보다 다양한 여드름 치료와 복합적으로 시도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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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진한의원 이진혁 원장

각종 건강기능식품과 영양제는 현대인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그 중에서도 지난 몇 년간 꾸준하게 주목 받고 있는 것은 유산균 관련 제품들이다. 프로바이오틱스로도 불리는 유산균은 장 건강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꼭 챙겨야 하는 필수 영양제로 꼽힌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건강 이외에도 암, 심장질환, 우울증, 자가면역질환, 노화 등 각종 질병에 대한 예방 및 치료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그렇다면 유산균은 여드름 치료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유산균이 여드름에 미치는 영향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여드름 발생 기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여드름은 여러 인자의 영향을 받지만 가장 직접적으로 모낭의 과각화(각질이 과하게 발생하는 것), 과도한 피지생산, 여드름균(Propiobacterium acnes)의 번식 이렇게 세 가지 직접적인 요인들이 합쳐져 염증성 여드름으로 발달하게 된다.

유산균을 통해 피부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은 유산균을 구강으로 섭취하는 것과 피부에 직접 바르는 것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유산균 복용은 장내 세균총의 상태를 더 건강하게 하는데, 이들이 염증발생 물질을 억제하기 때문에 신체 전반의 염증 발생을 줄이는데 영향을 준다. 그 효과가 장-피부 축을 통해 피부로 나타나게 되면 만성 염증성 질환인 여드름의 예방과 치료에도 효과가 있을 수 있다.

유산균을 피부에 바르는 방식은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해외 여러 나라에서 유산균을 포함하는 피부 관리 제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유산균은 항박테리아 단백질을 생성해 여드름균의 활동을 억제하고, 피부장벽을 강화하는 지방성분인 세라마이드를 늘려준다. 세라마이드는 피부 수분을 잡아주고 박테리아 활동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여드름균의 활동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이러한 효과들 때문에 최근에는 여드름 치료에도 유산균을 많이 활용하는 추세다. 그러나 유산균과 피부 질환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결과는 많지만 여드름질환과 유산균의 관계에 대해 주목할만한 연구결과는 아직 부족하다. 따라서 여드름 치료에 있어 유산균에만 의존하는 것보다 다양한 여드름 치료와 복합적으로 시도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글: 참진한의원 이진혁 원장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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