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모 폭행에 숨진 여중생 동생 2명, 친할아버지가 돌봐

한송학 기자 2021. 6. 2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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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에서 계모 폭행으로 숨진 여중생 A양(13)의 동생들은 현재 친할아버지가 돌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계모와 별거 중으로 남해에 거주하는 A양 친부는 직장 근무 여건상 아이를 돌보기 힘든 처지로 알려졌다.

당초 남해군에서는 A양 동생들을 지역아동센터에서 돌볼 예정이었지만, 남해에 거주 중인 아이들 친할아버지가 돌보기를 원해 현재 할아버지가 보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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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 첫째 동생은 친모가 양육 의사 밝혀
계모에게 폭행 당해 숨진 여중생이 살던 아파트 배란다에 아이들의 장화가 놓여져 있다. 2021.6.24 © 뉴스1 한송학 기자

(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남해에서 계모 폭행으로 숨진 여중생 A양(13)의 동생들은 현재 친할아버지가 돌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경찰청과 남해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남해의 한 아파트에서 계모에게 폭행을 당한 A양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고, 경찰은 계모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다.

계모가 체포되면서 A양의 초등학교 4학년과 미취학아동 남동생들은 돌봐줄 보호자가 없었다. 계모와 별거 중으로 남해에 거주하는 A양 친부는 직장 근무 여건상 아이를 돌보기 힘든 처지로 알려졌다.

당초 남해군에서는 A양 동생들을 지역아동센터에서 돌볼 예정이었지만, 남해에 거주 중인 아이들 친할아버지가 돌보기를 원해 현재 할아버지가 보호 중이다.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고모들도 할아버지 집에 머물고 있다.

아이들은 아이돌봄서비스에서 등교·등원을 시키고, 지역아동센터에서 오후 7시까지 저녁을 먹인 다음 할아버지 집으로 귀가시키고 있다.

A양 동생 중 초등학교 4학년 아이는 부산에 살고 있는 친모가 보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A양과 초등학교 4학년 아이는 같은 어머니에게서 태어났고, 미취학아동인 아이는 A양 친부와 계모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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