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코리아, '스타트업 아우토반'으로 국내 스타트업 성장 돕는다

권혜정 기자 2021. 6. 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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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두번째로 열린 스타트업 아우토반..규모 최대 2배 늘려
벤츠코리아-SK텔레콤, 스타트업 모집 선발·기술 검증 협력 MOU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다임러 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스타트업 아우토반(STARTUP AUTOBAHN)'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과 기업, 투자자, 학계 간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하고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와 지원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4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따르면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국내 두번째 개최를 알리고 지난 5월부터 참가 기업 접수를 시작했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협렵체계 구축을 위해 다임러 그룹이 2016년 설립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스타트업에 전문가 멘토링 및 네트워킹 기회, 벤처 캐피탈(VC)을 통한 투자 유치 기회, 필요시 개발 공간 및 장비 등을 지원한다.

그동안 세계 각지에서 5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IT와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일럿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한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독일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미국과 중국, 인도 등에 이어 지난해 전세계 7번째 국가로 한국에서 개최된 바 있다.

지난해 5개 국내 스타트업을 선발한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올해 선정 기업을 최대 두 배까지 늘리고 협업 가능한 파트너 기업도 모집해 더 많은 국내 스타트업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올해에는 전문가 멘토 뿐만 아니라 참여 파트너 기업들과의 커뮤니케이션 기회도 제공함으로써 스타트업의 사업과 아이디어에 실질적 성장 모멘텀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올해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지난 11일 열린 '그리팅 데이(Greeting Day)'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9월 프로젝트 피칭 및 네트워크 행사인 '셀렉션 데이'에서 다임러 및 스타트업 전문가 등의 심사를 거친 스타트업을 선발해 100여일 동안 다임러 전문가 멘토 및 국내외 파트너 기업 배정, 멘토링 교육, 벤처 캐피탈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된 육성 프로그램을 각 스타트업에 제공한다.

이후 12월 개최되는 최종 피칭 행사 '엑스포 데이'에서 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네트워킹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기업 파트너들과 벤처 캐피탈을 통한 투자 유지 기회를 도모한다. 우수팀에게는 독일 현지 스타트업 아우토반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다임러 본사와 직접 제품 상용화 기회를 논의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그리팅 데이 당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SK텔레콤이 스타트업 관련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와 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 2센터장은 이날 양사간 스타트업 모집 및 선발, 기술검증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텔레콤은 스타트업 아우토반 파트너사 역할로 5G, AI(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New ICT 분야에서 스타트업과의 공동 사업화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프로젝트 전반에 적극 참여하게된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이번 SK텔레콤과의 MOU를 시작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국내 기업 및 기관과 파트너십을 확대해 스타트업 육성 및 협업 기회를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필립 나이팅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오픈 이노베이션 총괄은 "지난해 첫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들의 괄목할 만한 성장 덕분에 올해에는 더 많은 기업과 호흡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더욱 다양한 국내 스타트업이 다임러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통해 보다 큰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했다.

스타트업 아우토반 2021년도 프로그램의 참가팀 신청 접수는 오는 8월19일까지공식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 뉴스1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서울시 등과 함께 스타트업이 서울시의 지원정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세대 유망 스타트업 성장 촉진 협약'을 체결 한 바 있다. 2019년 12월에는 중기부와 공동으로 개최한 커넥티드 서비스 개발 경진대회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을 진행, 당시 프로젝트에서 AI 기반 사운드 인식 시스템을 MBUX에 적용한 코클리어AI가 기술력을 인정받아 독일 다임러 본사에서 개최되는 '스타트업 아우토반'에서 별도의 피칭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 받았고 현재 실제 사업화 진행을 위한 협업 단계가 진행 중이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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