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국내 최초로 BIM 국제표준인증 'ISO 19650' 획득

전 세계 150여곳뿐.."세계 기술 선도 리더 역할 할 것"
ISO 국제표준인증만 5개째

삼성물산 ISO 19650 인증서. 삼성물산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분은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빌딩정보모델링(BIM) 국제표준인 'ISO 19650'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BIM 국제표준(ISO 19650)은 BIM 기술 활용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표준화된 기준의 필요성이 대두되자, 국제표준화기구(ISO) 창립 멤버인 영국왕립표준협회(BSI)가 제정한 것이다.

ISO 19650은 BIM 분야 정보요구사항, 프로젝트 사례 등 총 26개 분야에서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150여개의 기관과 업체만이 인증을 획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성물산이 최초다.

삼성물산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앞으로 입찰부터 설계, 시공에 이르기까지 프로젝트 전 과정에서 글로벌 수준의 BIM 정보관리 능력, 표준화된 기술과 품질, 전문기술인력 역량 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삼성물산은 최근 수주한 대만 국제공항을 비롯해 방글라데시 다카국제공항과 말레이시아 KL118, 싱가포르 CR112 지하철 공사 등에서 BIM 역량을 집중해 공사를 수행 중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ISO 19650 인증은 국내 건설업계 최초 획득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단순히 BIM을 활용한 설계와 시공성 검토를 넘어 공정, 원가 등 총체적인 유지관리 플랫폼으로 적용 분야를 확장해 세계적인 BIM 기술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ISO 인증 획득으로 삼성물산은 Δ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2015) Δ품질경영시스템(ISO 9001:2015) Δ석유화학 및 천연가스 분야 품질경영시스템(ISO 29001:2020) Δ안전보건 시스템(ISO 45001:2018) 등 총 5개의 ISO 국제인증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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