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정 감시하는 시민들"..제2기 시민감사관 70명 모집

법률, 회계, 기술, 환경 등 분야별 전문가 모집
다음 달 2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로 접수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는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제2기 경기도 시민감사관' 7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민감사관은 도 감사·조사에 전문분야별로 참여해 ▲불합리한 제도·관행 개선 건의·시정요구 ▲건의·시정 사항 이행 실태 확인·점검 ▲공익제보·부패 관련 민원 감사·조사 참여 ▲부패방지 청렴 정책 수립 과정 참여·의견 제시 등을 수행한다.

도는 시민감사관 제도를 통해 지난해 누락세원 발굴 특정감사에서 44억원을 추징하고 763대의 부실 운영 자동심장충격기를 확인한 바 있다. 최근 부동산 투기 실태감사에서는 감사대상, 방법에 대한 의견수렴을 하고 시민감사관이 현장조사를 수행했다.

지원 자격은 수도권 거주 또는 근무자 가운데 법률, 회계, 기술, 환경 등 관련 전문자격과 실무경력이 있는 사람, 관련 분야 대학·연구기관에서 조교수 이상의 직에 있는 사람, 5급 상당 이상 공무원으로 있었던 사람 등이다.

도는 심사를 통해 다음 달 시민감사관을 위촉할 예정이다.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으로, 1회 연임이 가능하다.

신청은 다음 달 2일 오후 6시까지 관련 서식 등을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에서 내려 받아 작성한 뒤 필수서류를 구비해 이메일(lim1@gg.go.kr)로 하면 된다. 세부내용은 경기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종구 경기도 감사총괄담당관은 "이번 공개모집을 통해 전문성과 실무경력을 갖춘 시민감사관의 감사 참여로 공정하고 투명한 감사행정 실현과 함께 시민의 시각에서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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