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뽈 PO 프리뷰] 트레이 영 vs 야니스, 싱거운 승부로 끝난다?(컨퍼런스 파이널)

점프볼 NBA 2021. 6. 2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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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NBA 팀] 한국시간으로 21일부터 2021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가 시작됐다.

점프볼 NBA 필진은 '플레이오프 프리뷰' 연재물을 통해 매 라운드 각 시리즈의 판도와 결과를 예측해보려 한다. 각 지구별로 2팀 만이 생존한 가운데 동부 컨퍼런스 3번 시드 밀워키 벅스와 5번 시드 애틀랜타 호크스, 이어 서부 컨퍼런스 2번 시드 피닉스 선즈와 4번 시드 LA 클리퍼스의 두 시리즈를 다뤄보려고 한다.

두 시리즈에 대한 전망은 일방적이었다. 이번 시리즈 예상에 참가한 3명의 필진 중 전원이 밀워키와 피닉스의 우세를 점쳤다. 참고로 지난 세미파이널 시리즈에서 총점 5점으로 예측왕에 오른 김호중 기자는 두 시리즈 모두 6차전 이상 승부를 전망했다.
#애틀랜타 호크스(0승 0패) vs 밀워키 벅스(0승 0패)

2020-2021시즌 상대전적 – 2승 1패 밀워키 우세

<밀워키 WIN>

김동현 인터넷 기자 – 밀워키 In 5

두 팀 모두 7차전을 거치고 체력이 떨어진 상태로 올라온 것은 비슷하다. 다만, 트레이 영의 어깨 상태가 애틀랜타로서는 큰 변수이다. 필라델피아와의 시리즈 동안에도 내내 불편한 어깨를 참고 경기를 뛴 것이 눈에 보일 정도였다. 반면, 밀워키는 시즌 아웃 부상을 당한 돈테 디빈첸조를 제외하고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슈는 전무하다. 그렇다고 한다면, 애틀랜타로서는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브룩 로페즈 등의 밀워키 빅맨진을 제어할 수비수들이 없는 상황이다. 공격에서 영이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처럼 밀워키의 빅맨을 미스매치로 활용하더라도, 헬프 수비로 끝까지 괴롭힐 수비수들이 많다. 이런 점들을 모두 고려했을 때, 밀워키가 의외로 무난한 승리를 챙길 듯 예상된다.

조태희 인터넷 기자 – 밀워키 In 6

양 팀 모두 7차전까지 치루는 혈투 끝에 컨퍼런스 결승에서 맞붙게 되었다. 피로도는 거의 동일하다고 봐야한다. 그리고 각자 숙제를 떠안고 있는 것도 같다. 먼저 밀워키는 트레이 영에 대한 봉쇄가 우선 과제다. 영은 뉴욕, 필라델피아와의 시리즈를 거치면서 최고의 수비팀, 최강의 대인 수비수들을 뚫고 동부 결승까지 올라왔다. 이제 웬만한 수비력으로는 영을 제어하기란 쉽지 않다. 반면 애틀란타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골칫거리다. 아데토쿤보의 돌파력을 설명하는 것은 이제 입 아프다. 시선을 돌려 2옵션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커리어 내내 새가슴이라는 오명을 달고 살았던 크리스 미들턴이 이번 플레이오프 승부처에서 아데토쿤보의 부담을 덜어주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애틀란타는 존 콜린스, 케빈 후에르터가 번갈아가면서 영의 뒤를 보좌해주고 있다. 그러나 필자가 본 양 팀이 풀어야 할 숙제 중 더욱 고달픈 쪽은 애틀란타가 아닐까. 영을 과소평가하기에는 그가 보여준 것이 너무나 눈부시다. 하지만 여기까지다.

김호중 인터넷 기자 – 밀워키 In 6

누구보다 애틀랜타를 높게 평가해왔으며, 앞선 두 시리즈에서 애틀랜타의 업셋을 적중한 필자이지만 이번 시리즈만큼은 힘들지 않을까싶다. 애틀랜타에는 단 한 명의 올스타도 없다. 대조적으로 밀워키는 MVP 출신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필두로 크리스 미들턴, 즈루 할러데이가 굳건히 버티고 있다. 애틀랜타의 신데렐라 스토리는 이쯤에서 마무리될 것이라 생각한다.
#LA 클리퍼스(0승 2패) vs 피닉스 선즈(2승 0패)

2020-2021시즌 상대전적 – 2승 1패 클리퍼스 우세

<피닉스 WIN>

김호중 인터넷 기자 – 피닉스 In 6

현 시점에서 예측하기란 거의 불가능한 시리즈가 아닌가 싶다. 우선 양 팀의 1옵션이 빠져있다. 피닉스의 6차전 승리를 예측하기는 했지만, 결국 시리즈의 결과는 카와이 레너드(무릎부상), 크리스 폴(코로나19 프로토콜)의 복귀 시점에 갈릴 것 같다. 그나마 폴의 복귀 시점이 빠를 것 같아서 피닉스가 시리즈를 따낼 확률이 높다고 본다.

김동현 인터넷 기자 – 피닉스 In 6

솔직히 이성적인 판단으로는 카와이 레너드가 빠진 클리퍼스를 상대로 조만간 크리스 폴도 돌아와 다시 완전체로 경기를 뛸 피닉스가 손쉽게 시리즈를 가져갈 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하지만, 이번 플레이오프를 통해서 말도 안되는 상황 혹은 불리한 상황에서도 승리를 챙기고, 분위기를 뒤집는 경우도 봤다. 그렇기에 클리퍼스가 2승 정도는 반격에 성공하지 않을까 생각되기에 6차전까지는 가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본다. 하지만, 피닉스가 앞선 2라운드까지에서 보여줬던 모습들을 봤을 떼 여전히 레너드가 빠진 클리퍼스에 비해 피닉스가 더 강력해 보이기에 질 거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조태희 인터넷 기자 – 피닉스 In 7

피닉스는 53년의 프랜차이즈 역사 동안 무관의 설움을 달랠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코로나 프로토콜로 인해 크리스 폴이 컨퍼런스 파이널 1차전을 결장했지만 경기를 뛸 수 없는 정도의 부상은 아니기에 전력에는 이상이 없다. 그리고 이번 플레이오프 무대를 통해 올스타에서 슈퍼스타로 거듭난 데빈 부커의 활약이 눈부시다. 특히 그의 자유투 능력에 주목하고 싶다. 부커는 2021 플레이오프에서 자유투 성공률 평균 자유투 시도 7.2개 중 6.6개를 집어넣으며 92.4%라는 초인적인 스탯을 기록 중이다. 범위를 좁혀 4쿼터 한정으로 좁혀도 92%(23/25)로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처음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아 본 선수가 승부처의 이러한 집중력을 보여준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그러나 방심할 수는 없다. 카와이 레너드가 부상에 신음하고 있지만 완전히 ‘PLAYOFF-P’ 모드를 발동한 폴 조지가 있다. 조지는 케빈 듀란트(411점)에 이어서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많은 득점(373점)을 쏟아 붓고 있는 선수다. 여기에 반짝 스타로 떠오른 테렌스 맨도 복병이다.

#사진_NBA미디어센트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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