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자원의 보고 백두대간서 희귀식물 15종 새롭게 발견

박찬수 기자 2021. 6. 24. 08: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산림자원의 보고인 백두대간에서 희귀식물 15종이 새롭게 발견됐다.

24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백두대간 남한 구간인 설악산 향로봉에서 지리산 천황봉까지(701km)의 마루금 양측을 500m 간격으로 2821개 지점을 도보로 이동하며 조사했다.

이번 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 '백두대간의 이해'는 7월 1일부터 국립산림과학원 전자도서관에서 대국민 공개를 시작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노리나무·홍월귤·꽃장포 등
국가적색목록 중 위급(CR)등급 홍월귤© 뉴스1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자원의 보고인 백두대간에서 희귀식물 15종이 새롭게 발견됐다.

24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백두대간 남한 구간인 설악산 향로봉에서 지리산 천황봉까지(701km)의 마루금 양측을 500m 간격으로 2821개 지점을 도보로 이동하며 조사했다. 마루금은 산마루와 산마루를 잇는 선이다.

기존 조사에서는 발견하지 못했던 국가적색목록 중 위급(CR)등급 4종(이노리나무, 홍월귤, 꽃장포 등)과 위기(EN)등급 11종(댕강나무, 국화방망이, 깽깽이풀 등) 등 총 15종의 희귀식물을 새롭게 발견했다.

이번 조사에서 발견된 희귀식물은 총 41과 101종에 이른다. Δ멸종위기종(Critically Endangered; CR)등급에는 눈잣나무, 설악눈주목, 산작약 등 9종 Δ위기종(Endangered; EN)등급에는 바람꽃, 흰참꽃나무, 댕강나무 등 총 18종 Δ취약종(Vulnerable; VU)등급에는 가문비나무, 주목, 시호 등 총 31종 Δ약관심종(Least Concerned; LC)등급에는 구상나무, 측백나무, 세잎종덩굴 등 총 36종 Δ자료부족종(Data Deficient; DD)등급에는 산흰쑥 등 총 7종 등이 확인됐다.

또 한국특산식물은 27과 65종이 발견되었으며, 기후변화취약식물은 37과 100종 등으로 보호와 관찰이 필요한 식물들이 상당수였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임종환 과장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식물자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역사·문화를 반영한 권역별 관리 방안에 관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 '백두대간의 이해'는 7월 1일부터 국립산림과학원 전자도서관에서 대국민 공개를 시작할 예정이다.

pcs4200@hanmail.net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