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요한슨, '블랙 위도우' 첫 솔로 무비에 담은 장인정신 [종합]
‘아이언맨’(2010)부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역사와 함께해온 영원한 어벤져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 그의 솔로 무비 ‘블랙 위도우’가 드디어 7월 7일 전세계 동시 개봉을 앞두고 있다. 강산이 변하는 시간 동안 나타샤로 살아온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가슴 벅찬 개봉 소감을 전하며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24일 오전 7시 35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영화 ‘블랙 위도우’의 화상 기자 간담회. 이날 행사에는 주연 배우 스칼렛 요한슨과 케이트 쇼트랜드 감독이 참석해 질의응답에 임했다.
영화 ‘블랙 위도우’는 마블의 영원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막기 위해 진실을 마주하고, 모든 것을 바꿀 선택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역대 최고 오프닝, 역대 외화 흥행 1위 등을 기록하며 흥행 역사를 다시 쓴 마블 스튜디오의 2021년 첫 액션 블록버스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케이트 쇼트랜드 감독는 ‘블랙 위도우’의 장르를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액션 영화”라고 정의했다. 그는 “나탸사는 흑백이 아닌 회색 영역에 있는 이물이기 때문에 흥미롭게 담을 수 있었다.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는 “캐릭터를 중심에 두고 심적 여행을 함께하도록 설계했다. 액션 시퀀스와 스토리의 궤를 같이 해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동력이 되게 했다. 나타샤 로마노프가 본인의 내면을 돌아보는 과정에서 액션이 아주 즐겁기도 하지만 때로는 다크하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케이트 쇼트랜드 감독은 ‘블랙 위도우’는 ‘생존자’들의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본인의 인생을 살 수 없었던 사람들이 다시 한 번 자신의 인생을 살기 위해 나아가는 여정을 따라가는 영화다. 그런 면에서 여성분들이 굉장히 공감할 것 같다. 하지만 그들을 피해자가 아닌 생존자로, 현실을 유머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케이트 쇼트랜드 감독은 “앞서 ‘블랙팬서’와 ‘원더우먼’ 같은 영화가 있었기 때문에 ‘블랙 위도우’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 마블 스튜디오 입장에서 주류의 백인 남성 이외에도 관객들이 다른 종류의 영화를 원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제 우리 영화 덕분에 다른 종류의 영화가 만들어질 거라 생각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더불어 “블랙 위도우의 차별화된 매력은 나약한 면을 통해 더욱 강해진다는 것이다. 다른 어벤져스는 자존심 때문에 본인의 나약함을 직면하지 않지만 나타샤는 그러지 않는다. 나약함에서 강인함을 찾는 인물이라 다들 좋아해주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블랙 위도우’의 제작자로도 참여한 것에 대해 “제작자로서 해야할 일은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수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인데 해보니 내가 잘하더라. 나도 처음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마블 가족들과 또 다른 관점으로 협업해 즐거웠다”고 말했다.
케이트 쇼트랜드 감독은 “제작자로서 스칼렛 요한슨은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지대의 역할을 해줬다. 마블이 원하는 바를 우리에게 전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하고 싶은 것에 질문을 던지며 캐릭터를 탐구하고 새로운 만드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고마워했다.
‘블랙 위도우’는 7월 7일 전세계 동시 개봉해 글로벌 관객들을 만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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