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한 출전정지' 라더니..'학폭' 이재영·이다영 코트 복귀하나

신정인 기자 2021. 6. 2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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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논란으로 팀을 떠난 이재영-이다영(25·흥국생명) 쌍둥이 자매가 배구선수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김여일 흥국생명 단장은 지난 22일 한국배구연맹(KOVO) 이사회에서 이재영·이다영 자매를 선수 등록 마감일인 오는 30일까지 선수로 등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지난 2월 학교폭력 논란으로 흥국생명과 대한민국배구협회로부터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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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이재영-이다영/사진=뉴스1


학교폭력 논란으로 팀을 떠난 이재영-이다영(25·흥국생명) 쌍둥이 자매가 배구선수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김여일 흥국생명 단장은 지난 22일 한국배구연맹(KOVO) 이사회에서 이재영·이다영 자매를 선수 등록 마감일인 오는 30일까지 선수로 등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그리스 구단 PAOK 이적설이 불거진 이다영에 대해 해외 이적을 추진하고 이재영은 V리그로 돌아간다는 구상도 밝혔다.

앞서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지난 2월 학교폭력 논란으로 흥국생명과 대한민국배구협회로부터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사과문을 삭제하고 학폭 폭로자에 대해 법적대응을 예고해 진정성 논란을 의심받기도 했다. 공식 석상에서 별도의 사과는 이뤄지지 않았다.

학폭 논란 이후 4개월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자 누리꾼들은 분노하고 있다. 또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V리그 복귀를 결정해놓고도 그동안 "공식 입장이 정해진 것은 없다"며 모르쇠로 일관해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다영의 그리스 이적설 역시 흥국생명이 직접 추진한 일로 드러났다. 흥국생명 관계자가 국내 한 에이전트를 통해 터기 에이전시 잔(CAAN)에 이적 등을 문의했고, 그리스 구단과 계약을 맺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 배구 관계자는 뉴스1을 통해 "뻔히 보이는 일들을 왜 계속 거짓말로 숨기는 지 의아하다"며 "쉽게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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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인 기자 baec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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