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테니스 출전 권순우, 바이킹 인터내셔널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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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이킹 인터내셔널에서 권순우가 단식 8강에 올랐습니다.
세계랭킹 77위인 권순우는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본선 2회전에서 헝가리의 마르톤 푸초비치를 2-1(7-6<7-4> 6-7<4-7> 6-3)로 제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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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이킹 인터내셔널에서 권순우가 단식 8강에 올랐습니다.
세계랭킹 77위인 권순우는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본선 2회전에서 헝가리의 마르톤 푸초비치를 2-1(7-6<7-4> 6-7<4-7> 6-3)로 제압했습니다.
2시간 33분 접전에서 이긴 권순우는 벨라루스의 일리야 이바시카와 4강 진출을 다툽니다.
권순우의 투어 대회 단식 최고 성적은 8강입니다.
올해는 2월 싱가포르오픈과 4월 안달루시아오픈에서 8강까지 오른 바 있습니다.
권순우는 전날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데 이어 이번 대회 8강 진출 겹경사를 맞았습니다.
세계 랭킹 77위 권순우는 당초 상위 56명에게 주는 7월 도쿄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으나 앞선 순위의 일부 선수들이 불참하면서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형택 이후 13년 만에 한국 선수로 올림픽 테니스 경기에 뛰게 됐습니다.
또 이번 대회에서도 원래 예선 1회전에서 탈락했지만 본선 선수 5명이 줄줄이 기권한 덕에 '러키 루저' 자격으로 본선에 합류하는 행운이 따랐습니다.
특히 본선에서도 4번 시드 선수가 빠진 대진표 자리에 들어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 이날 곧바로 2회전을 치렀습니다.
권순우보다 랭킹이 높은 푸초비치가 본선 1회전에서 알랴즈 베데네(64위·슬로베니아)와 2시간 43분간 싸워 2-1(7-6<7-3> 3-6 7-6<7-3>)로 승리, 2회전에 오른 것에 비하면 한결 수월하게 2회전에 '자동 진출'한 셈입니다.
권순우는 8강 상대 이바시카와 세 번 만나 1승 2패를 기록했습니다.
권순우는 이 대회에 이어 28일 영국 런던의 윔블던에서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 윔블던에 나갈 예정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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