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광산과 맞붙는 '야쿠자' 김재훈, "합숙 훈련을 하고 있다. 엄청 많이 맞으면서 훈련한다."

이주상 2021. 6. 24.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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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숙 훈련을 하고 있다. 엄청 많이 맞으면서 훈련한다." '야쿠자' 출신의 파이터 김재훈(32·G복싱짐)이 생계를 포기하고, 합숙 훈련에 들어갔다.

금광산은 김동현 관장의 팀 스턴건, 김재훈은 한국 복싱 챔피언 이규원 관장의 G복싱짐에서 훈련하고 있다.

특히 김재훈은 생계까지 포기하고 합숙 훈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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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합숙 훈련을 하고 있다. 엄청 많이 맞으면서 훈련한다.” ‘야쿠자’ 출신의 파이터 김재훈(32·G복싱짐)이 생계를 포기하고, 합숙 훈련에 들어갔다. 엄청난 각오로 ‘영화배우’ 금광산(45·팀 스턴건)과의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김재훈은 7월 3일 창원체육관에서 개최되는 로드몰 ROAD FC 058 코메인 이벤트에서 금광산과 무제한급 스페셜 매치로 대결한다.

이 경기는 2018년 금광산의 도발이 시발점이 되어 성사됐다. 금광산은 김동현 관장의 팀 스턴건, 김재훈은 한국 복싱 챔피언 이규원 관장의 G복싱짐에서 훈련하고 있다.

경기가 점점 다가오면서 두 사람은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김재훈은 생계까지 포기하고 합숙 훈련에 들어갔다. 그만큼 승리가 간절하다.

김재훈은 “이규원 관장님과 복싱 훈련을 열심히 하다가, 떨어져 지내니까 솔직히 게을러지는 게 있었다. 그래서 일산에서 합숙 훈련을 하고 있다. 엄청 많이 맞으면서 훈련한다. 확실히 함께 훈련을 하니까 실력이 느는 게 보인다.”며 합숙 훈련에 대해 말했다.

오랫동안 김재훈을 따라오는 게 있었다. 바로 건강 이상 설이다. 최근 김재훈은 원주 정병원에서 메디컬 체크를 받았다. ROAD FC 케이지 닥터 정우문 원장은 “머리 CT, 심전도 검사, 열압, 혈액 검사 모두 정상”이라며 “폐도 깨끗하고, 건강하다. 경기에 출전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다만 체중은 감량이 필요하다”고 건강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정우문 원장으로부터 건강하다는 소견을 받은 김재훈은 열흘 가량 남은 경기 준비에 올인한다. 결혼 후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지만, 생업을 잠시 내려놓고, 합숙 훈련에도 돌입했다.

김재훈은 “합숙하면서 진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그동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말만 해왔는데, 이번 경기에서 확실히 보여주겠다. 이기고 나서 나를 이겼던 사람들과 다시 대결하면서 리벤지에 성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제공 | ROAD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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