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하든 결국 제외, 미국 '드림팀' 12인 명단 확정..4연패 가능할까?

민준구 2021. 6. 2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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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4회 연속 금메달 획득을 노리는 미국남자농구대표팀 12명의 선수 명단이 가려졌다.

  2008 베이징올림픽부터 2016 리우올림픽까지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 획득을 한 미국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4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디 애슬레틱의 샴즈 카라니아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올림픽 4연패를 노리는 미국의 12인 명단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런던올림픽, 리우올림픽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획득한 그는 3번째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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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올림픽 4회 연속 금메달 획득을 노리는 미국남자농구대표팀 12명의 선수 명단이 가려졌다. 

 

2008 베이징올림픽부터 2016 리우올림픽까지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 획득을 한 미국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4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디 애슬레틱」의 샴즈 카라니아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올림픽 4연패를 노리는 미국의 12인 명단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멤버 구성은 화려하지만 예고된 대로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등은 빠져 농구 팬들의 아쉬움을 남겼다. 

미국의 에이스는 단연 케빈 듀란트(브루클린)다. 지난 런던올림픽, 리우올림픽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획득한 그는 3번째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더불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리우올림픽에서 함께 손발을 맞춘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 런던올림픽에서 함께한 케빈 러브(클리블랜드) 등이 듀란트의 옆을 지킬 예정이다.

크리스 미들턴(밀워키), 제이슨 테이텀(보스턴)은 중국농구월드컵에 이어 다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다. 농구월드컵에서 8강에서 탈락, 7위라는 역대 최악의 성적을 낸 이들은 명예회복을 위한 기회를 잡았다.

이외에도 데미언 릴라드(포틀랜드), 데빈 부커(피닉스), 브래들리 빌(워싱턴), 잭 라빈(시카고), 즈루 할러데이(밀워키) 등이 앞선 자원으로 선택받았다. 국제무대에서 가장 중요한 센터 포지션에는 뱀 아데바요(마이애미)가 선발됐다. 남은 한 자리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제레미 그랜트가 차지했다.

한 명, 한 명이 모두 NBA 최고의 선수들로 이번 미국 역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문제는 중국농구월드컵에 이어 다시 한 번 빅네임들이 대거 빠졌다는 것이다. 르브론 제임스를 필두로 앤서니 데이비스(LA레이커스), 커리, 카이리 어빙(브루클린), 지미 버틀러(마이애미), 도노번 미첼(유타), 크리스 폴(피닉스) 등이 부상 및 개인 사정으로 올림픽 출전을 고사했다. 합류 가능성이 높았던 제임스 하든(브루클린)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결국 제외됐다.

이번 미국의 전력은 동메달로 끝난 아테네올림픽보다 더 큰 위험요소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첫 번째로 스몰 사이즈의 팀이라는 것. 아데바요와 러브가 골밑을 지킬 예정이지만 210cm대 센터가 버티고 있는 유럽 및 호주와의 경쟁은 힘겨워보인다. 5년 전 리우에서의 미국은 드마커스 커즌스, 디안드레 조던이라는 걸출한 센터가 버티고 있었지만 골밑을 쉽게 내주며 예선 내내 고전한 바 있다. 멀리 갈 필요도 없다. 2년 전 중국에선 프랑스의 ‘에펠 탑’ 루디 고베어에게 가로막혀 조기 탈락했다.

두 번째는 몇몇 선수들의 합류 시기다. 부커, 미들턴, 홀리데이 등은 2020-2021 NBA 플레이오프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후 팀에 합류한다. 이들중 파이널에 진출하는 선수들은 더욱 늦어진다. 조직력을 키울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테네올림픽 실패 이후 2006년부터 황금 세대를 앞세워 세계 정상을 재탈환한 미국. 수많은 시련이 있었지만 올림픽에선 13년 동안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과연 그들의 무패 행진은 도쿄에서도 계속될 수 있을까. 아니면 2년 전처럼 세계 농구의 벽을 다시 느끼게 될까. 현재로선 물음표만 가득하다.

▲ 2020 도쿄올림픽 미국 ‘드림팀’ 명단
케빈 듀란트(브루클린), 데미언 릴라드(포틀랜드), 데빈 부커(피닉스),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브래들리 빌(워싱턴), 크리스 미들턴(밀워키), 잭 라빈(시카고), 뱀 아데바요(마이애미),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 즈루 할러데이(밀워키), 케빈 러브(클리블랜드), 제레미 그랜트(디트로이트)

#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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