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국내 테러 불법무기 은닉 위험성에서 벗어나자
[경향신문]
각종 범죄가 다양화되면서 범행수단으로 사용되는 도구 또한 천차만별이다. 휴대가 가능한 작은 흉기에서부터 사제 총기와 폭발물류 등이 전 세계적으로 범죄 현장에 등장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런던 지하철 테러, 미국 버지니아 공대 총기사고 등 전 세계적으로 테러 위험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분단된 우리도 이제는 각종 테러 위협에 대비해야 하는 부담까지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북한이 테러조직이나 중동 반군에게 무기를 극비리에 제공했다는 의혹도 불거진 바 있다. 지난해 소말리아 모가디슈 공항 테러 현장에서 발견된 박격포탄이 북한에서 제조된 포탄과 일치한다는 유엔 산하 위원회 보고서를 인용한 언론 보도가 있었다. 이제는 테러에도 부차적으로 불법 무기가 사용되고 있다는 방증이 아닐까 한다. 이러한 현실에서 불법 무기류에 의한 테러 및 범죄가 발생할 경우 사회적 파장은 결코 만만치 않을 것이다.
만약 불법 무기류를 현재 소지하고 있다면 즉시 가까운 경찰서나 지구대, 파출소에 제출하길 바란다. 불법 무기는 인명을 살상할 위험성이 큰 만큼 적발될 경우 처벌도 상당히 무겁다. 불법적으로 제조, 판매된 총기를 가지고 있다 단속에 적발될 경우 3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상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도 있다.
불법 무기류에 의한 테러 및 범죄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
김덕형 장성경찰서 정보안보외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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