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유도 안바울·조구함 도쿄올림픽 금메달 '칼간다!'

이규원 기자 2021. 6. 24.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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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도대표팀이 도쿄올림픽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남자 유도에서는 66㎏급 안바울(남양주시청)과 100㎏급 조구함(KH그룹 필룩스)이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60㎏급 김원진(안산시청)과 73㎏급 안창림(KH그룹 필룩스), 90㎏급 곽동한(포항시청), 100㎏ 이상급 김민종(용인대)은 다크호스로 꼽힌다.

한편 IJF가 발표한 도쿄올림픽 쿼터 획득 선수 명단을 보면, 북한 여자대표팀 전유선(48㎏)도 대륙별 쿼터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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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대표팀, 도쿄올림픽 13명 출전 확정..안바울·조구함 도전
국제유도연맹, 올림픽 랭킹 최종 발표..여자 한희주 추가 발탁
한국 남자 유도대표팀이 도쿄올림픽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대한체육회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한국 유도대표팀이 도쿄올림픽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남자 유도에서는 66㎏급 안바울(남양주시청)과 100㎏급 조구함(KH그룹 필룩스)이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60㎏급 김원진(안산시청)과 73㎏급 안창림(KH그룹 필룩스), 90㎏급 곽동한(포항시청), 100㎏ 이상급 김민종(용인대)은 다크호스로 꼽힌다.

안바울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유도의 간판이다.

그는 2019년 불미스러운 일로 6개월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뒤 국제대회마다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며 추락하는 듯했지만, 기량을 회복하고 세계 정상급 자리에 다시 섰다.

지난해 1월 텔아비브 그랑프리 대회에서 1년 6개월 만에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한 뒤 출전하는 대회마다 금메달을 휩쓸며 기대감을 높였다.

2018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조구함도 유력한 메달 후보다.

조구함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으로 메달 획득에 실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조구함은 5년 전에 겪었던 '한'을 도쿄에서 풀겠다고 다짐한다.

한국 유도는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13장 획득했다.

안바울 등 남자부 6명과 강유정 등 여자부 6명은 23일 국제유도연맹(IJF)이 발표한 올림픽 랭킹에서 도쿄올림픽 출전 자격을 충족했다.

아울러 여자 63㎏급 한희주(KH그룹 필룩스)가 대륙별 쿼터 추가 명단에 포함되면서 총 13명이 도쿄 무대를 밟게 됐다.

도쿄올림픽은 IJF 올림픽 랭킹 기준 체급별 상위 18위 내에 들거나 대륙별 올림픽 랭킹 체급별 1위를 차지해야 출전할 수 있다.

대한유도회 관계자는 "IJF가 한희주의 쿼터 추가 획득 내용을 알려왔다"며 "올림픽 랭킹으로 12명, 대륙별 쿼터로 1명 등 총 13명이 도쿄올림픽에 출전한다"고 전했다.

여자부에서는 7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48㎏급 강유정(순천시청), 52㎏급 박다솔(순천시청), 57㎏급 김지수(경북체육회), 63㎏급 한희주, 70㎏급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 78㎏급 윤현지(안산시청), 78㎏ 이상급 한미진(충북도청)이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금호연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현재 용인대에서 촌외 훈련을 하고 있다. 세계선수권대회를 치르고 돌아온 여자대표팀은 자가격리 후 강원도 동해에서 코호트(동일집단격리) 훈련 중이다.

남녀대표팀은 다음 달 중순까지 촌외 훈련을 하다가 진천선수촌에서 마무리 훈련을 소화한 뒤 21일 도쿄에 입성할 예정이다.

한편 IJF가 발표한 도쿄올림픽 쿼터 획득 선수 명단을 보면, 북한 여자대표팀 전유선(48㎏)도 대륙별 쿼터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북한은 올림픽 출전을 포기한 만큼, 다른 국가 차순위 선수가 올림픽 쿼터를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 여자 57㎏급 간판 김진아는 도핑 문제로 올림픽 출전 자격 자체를 박탈당했다.

유도계 관계자는 "김진아는 2019년 칭다오 마스터스 대회에서 우승한 뒤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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