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 16강→올림픽 출전권' 권순우 세계 77위 반란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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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희망' 권순우(24·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1회전에서 탈락했지만 본선에 올랐던 선수들이 줄줄이 기권한 덕에 '러키 루저' 자격으로 16강에 진출한데 이어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겹경사를 맞게됐다.
권순우는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이킹 인터내셔널(총상금 54만7천265 유로) 예선에 출전했으나 1회전에서 앨러스테어 그레이(1천41위·영국)에게 1-2(6-4 2-6 3-6)로 져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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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이형택 이후 13년 만에 테니스 올림픽 출전권도 통보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한국 테니스의 희망' 권순우(24·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1회전에서 탈락했지만 본선에 올랐던 선수들이 줄줄이 기권한 덕에 '러키 루저' 자격으로 16강에 진출한데 이어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겹경사를 맞게됐다.
권순우는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이킹 인터내셔널(총상금 54만7천265 유로) 예선에 출전했으나 1회전에서 앨러스테어 그레이(1천41위·영국)에게 1-2(6-4 2-6 3-6)로 져 탈락했다.
그러나 본선 대진표에 기권자 등으로 인한 빈자리가 생겨 본선에 뛰게 되면서 본선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하는 행운까지 얻었다.
권순우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한 이형택(45·은퇴) 이후 13년 만에 올림픽 테니스 경기에 나가는 한국 선수로도 뽑혔다.
대한테니스협회는 23일 "국제테니스연맹(ITF)으로부터 권순우의 도쿄 올림픽 남자 단식 출전 확인 통보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랭킹 77위 권순우는 상위 56명에게 주는 올림픽 단식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으나 앞선 순번의 선수들이 일부 빠지면서 7월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에 나가게 됐다.
앞선 순위 선수 중 일부는 부상 등 개인 사유를 이유로 불참하고, 또 일부는 한 나라에서 단식에 최대 4명까지 나갈 수 있는 제한 규정에 걸려 제외됐다.
또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규정 출전 횟수에 미달해 빠진 선수들도 있다.
28일 영국 런던의 윔블던에서 개막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윔블던 출전을 준비하기 위해 현재 영국에 머무는 권순우는 윔블던을 마친 뒤 귀국할 예정이다.
귀국 후 자가격리 면제를 받고 소속팀 당진시청에 합류해 올림픽 대비 훈련을 진행한 뒤 도쿄올림픽 일정에 맞춰 일본으로 출국한다.
한국 선수의 올림픽 테니스 단식 역대 최고 성적은 1988년 서울 대회 김봉수와 김일순의 남녀 단식 3회전(16강) 진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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