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형 변이 '복병'.."2차 접종 서둘러야"
집단 감염이 잇따르면서 약 2주만에 확진자 규모가 다시 6백 명 대가 됐습니다.
여기에 해외 유입 확진자가 나흘연속 40명대를 이어가고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산하는 상황이어서 방역당국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알파 변이보다 전파력은 1.6배, 입원율도 두 배 이상 높은 델타 변이 감염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셉니다.
실제로 지난주 확인된 국내 변이 감염자 261명 가운데 델타 변이는 13%가 넘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어제 :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델타형 변이는 빠른 속도로 전 세계적인 우세형으로 되어 가고 있습니다. 기존에 알려졌던 그런 알파형 변이보다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은 맞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도 백신을 2차 접종까지 맞으면 화이자는 88%, 아스트라제네카 60% 수준의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1차 접종만 했을 경우 예방효과는 30%대로 크게 떨어집니다.
전체 인구의 8.4%만이 2차 접종까지 마친 상황에서 방역이 완화된 틈을 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할 수 있는 만큼 2차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또 전파력이 센 델타 변이의 경우 활동이 많은 젊은층을 만나면 급속히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18~49세는 빨라야 8월 중순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젊은층은 실내에선 마스크를 철저히 쓰고 개인 위생도 잘 지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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