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포문화창고 개관 눈앞..논란 잠재울까
[KBS 울산] [앵커]
폐산업시설을 활용해 만든 복합문화문화공간인 장생포문화창고가 내부단장을 마치고 이번 주말 문을 엽니다.
남구는 고래특구와 연계해 관광 활성화 시설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생포항과 석유화학공단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공간에 현대적 감각이 어우려져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1973년 지어져 20년 넘게 명태와 북어 등을 가공하다 20년 넘게 방치된 옛 세창냉동창고가 예술인들의 창작과 공연, 전시 등이 가능한 문화공간으로 거듭났습니다.
남구청이 문화재생사업을 위해 2016년 8월 부지를 매입한 지 약 5년만입니다.
산업수도 울산의 상징인 공업센터 기공식 기념관을 비롯해 공유작업실과 연습실, 공연을 위한 소극장과 전시공간도 자리잡았습니다.
커피나 차를 마시면서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시설을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남구는 침체된 장생포 일대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용제/울산 남구청 문화체육과장 :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창작공간으로서, 지역주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
정부 공모사업과 다른 지역과의 문화콘텐츠 교류를 통해 운영비를 절감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문화창고는 만들어졌지만 부지 매입 과정의 적법성과 사업성 등 사업 추진 단계부터 제기된 각종 의혹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각종 논란을 딛고 이번 주말 개관하는 장생포문화창고.
문화기반시설 확충과 관광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정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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