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 함께 밥 먹어요"..울산 상권 회복 '기대'

이이슬 2021. 6. 23.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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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오늘부터 울산에서 8인 이하의 사적모임이 허용됐습니다.

식당과 카페마다 대여섯명씩 어울려 식사와 차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상권이 모처럼만에 활기를 띠었습니다.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점심시간.

오랜만에 식당이 손님들로 시끌벅적합니다.

반년 만에 최대 8명 모임이 허용되자 직장인들은 모처럼만의 소규모 식사 모임을 가집니다.

[고문태/울산시 북구 : "이제는 작은 모임은 할 수 있으니까 저로서는 기대가 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식탁 두 개가 꽉 차는 풍경, 상인들도 반갑습니다.

[우병창/식당 주인 : "인원 제한이 완화됐기 때문에 앞으로 매출이 많이 늘어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청과 구청 등 관공서 주변 식당과 카페를 중심으로, 눈에 띄게 유동인구가 늘어나 상권 회복에 대한 기대가 엿보였습니다.

다소 느슨해진 시민들의 심리와 다르게 방역당국의 긴장은 오히려 더 높아졌습니다.

언제 어디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발생할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집단 면역이 형성될 때까지는 특별 방역점검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재업/울산시 재난관리과장 :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아서 관광객이 많이 찾는 휴양지에 대한 점검을 지금부터 9월까지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거리두기 완화로 경기가 회복될 거란 시민들의 기대감과 방역 관리에 고삐를 죄야 한다는 당국의 긴장감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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