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 함께 밥 먹어요"..울산 상권 회복 '기대'
[KBS 울산] [앵커]
오늘부터 울산에서 8인 이하의 사적모임이 허용됐습니다.
식당과 카페마다 대여섯명씩 어울려 식사와 차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상권이 모처럼만에 활기를 띠었습니다.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점심시간.
오랜만에 식당이 손님들로 시끌벅적합니다.
반년 만에 최대 8명 모임이 허용되자 직장인들은 모처럼만의 소규모 식사 모임을 가집니다.
[고문태/울산시 북구 : "이제는 작은 모임은 할 수 있으니까 저로서는 기대가 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식탁 두 개가 꽉 차는 풍경, 상인들도 반갑습니다.
[우병창/식당 주인 : "인원 제한이 완화됐기 때문에 앞으로 매출이 많이 늘어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청과 구청 등 관공서 주변 식당과 카페를 중심으로, 눈에 띄게 유동인구가 늘어나 상권 회복에 대한 기대가 엿보였습니다.
다소 느슨해진 시민들의 심리와 다르게 방역당국의 긴장은 오히려 더 높아졌습니다.
언제 어디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발생할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집단 면역이 형성될 때까지는 특별 방역점검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재업/울산시 재난관리과장 :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아서 관광객이 많이 찾는 휴양지에 대한 점검을 지금부터 9월까지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거리두기 완화로 경기가 회복될 거란 시민들의 기대감과 방역 관리에 고삐를 죄야 한다는 당국의 긴장감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휴일 늘어난다지만…842만 명에겐 ‘남의 휴일’
- [임산부 배려석]② 비워두기냐, 비켜주기냐…배려하는 사람만 ‘바보’?
- 美, 백신 접종↓·델타 변이↑ ‘긴장’…더 강한 ‘델타 새 변이’까지
- 도쿄도청 에워싼 ‘올림픽 반대’…“무관중, 밤 9시 이후라도” 호소
- [영상] 아파트 주차장서 행인 옆에 떨어진 ‘청소기’…경찰 ‘고의 여부’ 수사
- 담합 신고로 ‘로또’…포상금 17억 5천만원 받았다
- “말 안 들어서”…딸 때려 숨지게 한 40대 어머니 붙잡혀
- 아동·청소년 60여 명 대상 성착취물 제작…최찬욱 신상공개
- 근로감독 사각에 놓인 외국인 노동자들…급여명세서도 없어
- [여심야심] 여의도 달구는 ‘윤석열 X파일’…尹 돌파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