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실 바닥에 꽂힌 메스.."집도의 수술용 칼 던지고 폭언"

김지영 2021. 6. 23.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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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병원에서 수술 중이던 교수가 간호사들에게 수술용 칼을 집어 던지고 폭언을 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오늘(23일) 부산대병원 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3일 중앙수술실에서 A 교수가 간호사들이 실수하자 수술용 칼을 던졌다는 피해 간호사들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피해 간호사들에 따르면 A 교수는 지난달 20일까지 세 차례 수술용 칼을 던졌다고 증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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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던져 바닥에 꽂힌 수술용 칼 / 사진=부산대병원 노조 제공

부산대학교 병원에서 수술 중이던 교수가 간호사들에게 수술용 칼을 집어 던지고 폭언을 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오늘(23일) 부산대병원 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3일 중앙수술실에서 A 교수가 간호사들이 실수하자 수술용 칼을 던졌다는 피해 간호사들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피해 간호사들은 총 5명으로 이날 A 교수를 부산 서부경찰서에 고소했습니다.

노조는 수술용 칼이 바닥에 꽂힌 사진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피해 간호사들에 따르면 A 교수는 지난달 20일까지 세 차례 수술용 칼을 던졌다고 증언했습니다.

간호사들은 A 교수가 "인간의 지능을 가졌는지 궁금하다"는 발언을 했으며, 의료장비를 반복적으로 바닥에 던지면서 간호사에게 주워오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피해 간호사들은 인격 모독성 발언이 지속적으로 행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그동안 병원에 해당 교수를 징계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사건 발생 한 달 동안 공식적인 조치는 물론 징계 절차도 시작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병원 측은 고충 위원회에 피해자 신고가 접수되지 않아 공식 조사가 어려웠다고 해명했습니다.

해당 교수는 수술실에 사과문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병원 측 조사가 이뤄지면 결과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언론에 전했습니다.

한편 병원 관계자는 “간호사가 수술 과정에서 잘못된 메스를 건네자 이를 밀쳐내면서 메스가 바닥에 떨어져 꽂혔고, 사람을 향해서는 던질 이유가 없다는 게 A 교수 입장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노조는 수술실 내에서는 CCTV가 없어 입증이 쉽지 않은 것을 노렸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 jzero@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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