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보고서 "코로나 끝나면 폭염 피해"

고정현 기자 2021. 6. 23.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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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지구 온난화가 대규모 참사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작성한 보고서에 코로나19 다음에 온난화에 따른 폭염이 대규모 사망의 원인이 될 개연성이 담겨 있다고 현지시간으로 23일 AFP가 보도했습니다.

보고서는 지구의 많은 육지와 담수, 해양이 기후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한계에 거의 도달했다며 생태계 파괴의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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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지구 온난화가 대규모 참사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작성한 보고서에 코로나19 다음에 온난화에 따른 폭염이 대규모 사망의 원인이 될 개연성이 담겨 있다고 현지시간으로 23일 AFP가 보도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내년 2월 공식으로 발표될 예정입니다.

보고서는 지구의 평균 기온이 지금보다 0.4℃, 즉 산업화 이전보다 1.5℃ 오를 경우 지구 인구의 14%가 5년마다 최소 한 차례 극심한 폭염에 노출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IPCC는 2018년 발간한 보고서에선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5℃ 상승하는 시기를 2030∼2052년으로 전망한 바 있습니다.

IPCC는 특히 개발도상국들의 대도시에서 폭염 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보고서는 중국 중부와 중앙아시아에서 온난화로 인한 피해가 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아프리카의 사하라사막 이남 지역도 폭염에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어 지구 온난화가 가뭄, 홍수, 사이클론 등 이상 기후로 경제 및 자연에 미칠 악영향도 우려했습니다.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4℃ 상승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면 세계 GDP(국내총생산)가 10∼23%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보고서는 지구의 많은 육지와 담수, 해양이 기후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한계에 거의 도달했다며 생태계 파괴의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고정현 기자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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