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베트남 주석·총리 예방.."방역조치로 韓기업 애로 해소"

노민호 기자 2021. 6. 23.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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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3일 응우엔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팜 밍 찡 베트남 총리를 각각 예방하고 우리 기업 활동 지원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밖에 정 장관은 우리 정부로서는 베트남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지원과 백신의 공평한 접근 등을 위해 베트남 측과 계속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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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 예외입국 승인 지연 등 베트남 측에 설명
베트남측 "韓기업들에 최대한의 편의 제공" 약속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3국 순방을 위해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날부터 25일까지 이어지는 순방을 통해 각국 외교장관과 대통령·총리 등 정부 고위 인사들과 만나 보건·방역, 경제회복, 주요 지역현안에 관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1.6.2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3일 응우엔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팜 밍 찡 베트남 총리를 각각 예방하고 우리 기업 활동 지원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날 일련의 면담을 계기로 Δ기업인 예외입국 승인 지연 Δ격리기간 연장 Δ우리 기업 소재 지역 내 사업장 폐쇄 등으로 인해 우리 진출기업들이 겪고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에 관해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베트남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정 장관은 방역과 경제발전 간 균형 잡힌 접근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 측 요청을 전했다. 동시에 우리 진출기업의 원활한 경제활동이 베트남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푹 주석과 찡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조치로 인해 발생한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완화하고 한국 기업의 원활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 모색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베트남에 투자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 대해 베트남 정부 차원에서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아울러 베트남 측이 제13차 전당대회와 제15대 총선을 성공적으로 실시한 데 대해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베트남의 새로운 지도부 체제에서도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밖에 정 장관은 우리 정부로서는 베트남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지원과 백신의 공평한 접근 등을 위해 베트남 측과 계속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정 장관은 우리 정부가 공여한 자금으로 개도국에 백신을 공급하는 '코백스 선구매공약매커니즘'(COVAX AMC)에 올해 총 1억 달러를 공여하고, 내년에도 1억 달러 상당을 추가 기여할 예정임을 설명했다. 또한 올해 백신용 주사기 등 250만 달러 규모의 방역물품을 베트남 측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했다.

푹 주석과 찡 총리는 우리 정부가 방역물자를 제공해 주기로 한 데 대해 평가하고, 양국간 코로나19 대응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정 장관은 같은날 부이 타잉 썬 베트남 외교장관과도 회담했다. 이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남중국해, 미얀마 사태 등을 논의했다.

한편 정 장관의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국'인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를 차례대로 방문한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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