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대주자' 1루→2루→3루→홈 전력질주..프로 21년 차 베테랑의 존재감 [오!쎈 인천]

홍지수 2021. 6. 2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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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39)이 이번엔 대주자로 나서 존재감을 보였다.

SSG가 1-13으로 크게 뒤진 9회초 1사 이후 하재훈 대신 김강민이 투수로 변신한 김강민은 솔로 홈런 한 방을 얻어맞았지만, 이후 최고 145km 직구를 던지면서 팬들과 관계자, 동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강민도 투수 변신 다음 날 구속이 145km까지 찍힐 줄 몰랐다고 했다.

김강민은 대주자로 나선 이후 중견수로 들어갔고, 팀이 7-4로 앞선 7회말 타석에서는 볼넷도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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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이대선 기자]5회말 2사 1루에서 SSG 1루주자 김강민이 고종욱의 적시타 때 그라운드를 질주해 홈으로 쇄도하고 있다. 2021.06.23 /sunday@osen.co.kr

[OSEN=인천, 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39)이 이번엔 대주자로 나서 존재감을 보였다.

SSG는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8번째 맞대결에서 7-4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도 김강민은 자신이 할 몫을 다했다. 투수 변신 이후 대주자로 나서 이를 악물고 뛰었다.

전날(22일) SSG는 비록 1-14 대패를 당했지만 팬들은 웃었다. 프로 21년 차 김강민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군에서 투수로 나섰기 때문이다. 

SSG가 1-13으로 크게 뒤진 9회초 1사 이후 하재훈 대신 김강민이 투수로 변신한 김강민은 솔로 홈런 한 방을 얻어맞았지만, 이후 최고 145km 직구를 던지면서 팬들과 관계자, 동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강민도 투수 변신 다음 날 구속이 145km까지 찍힐 줄 몰랐다고 했다. 팬들의 기립박수도 받았고, 스스로 “투수의 꿈을 이뤘다”고 말한 그는 이날 팀이 6-4 역전에 성공한 5회말 적시타를 친 정의윤 대신 1루 대주자로 나섰다. 

이후 고종욱이 우중간 2루타를 쳤고, 1루에서 출발한 김강민은 2루를 돌아 3루를 밟고 홈까지 달렸다. 그야말로 전력질주였다. 팀의 6번째 득점 주자가 됐다. 

김강민은 대주자로 나선 이후 중견수로 들어갔고, 팀이 7-4로 앞선 7회말 타석에서는 볼넷도 골랐다. 이틀 동안 김강민은 투수, 대주자, 중견수, 그리고 타자 임무도 맡았다. 한 마디로 다재다능한 야구 선수라는 것을 보여줬다.

/knightjisu@osen.co.kr

[OSEN=인천, 이대선 기자] 22일 오후 9회초 무사에서 SSG 김강민이 투수로 변신해 역투하고 있다. 2021.06.22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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