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상생카드 인기몰이..8월 이용 방식 변경
[KBS 광주] [앵커]
지역 화폐인 광주 상생카드의 인기몰이가 이어지면서 출시 이후 벌써 이용액이 1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최대 10%의 할인 혜택 덕분인 데 오는 8월에는 이용 방식이 일부 변경됩니다.
윤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은행 점포에서 한 시민이 광주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선불형 상생 카드를 충전합니다.
한 달 한도인 50만 원을 충전했는데 5만 원을 돌려받습니다.
["저희가 5만 원 할인해 드리니까 5만 원 다시 남겨드릴게요."]
광주지역 소상공인 점포 어느 곳에서나 상생 카드를 현금처럼 쓸 수 있어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장윤정/광주시 중흥동 : "10% 할인해준다고 해서 일단은 저한테 좋아서 (발급) 했어요. 10%가 상당히 크더라고요."]
당초 5%였던 할인율이 세계수영대회를 계기로 한시적으로 10%로 확대되면서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9년 689억이던 연간 사용액은 지난해 7천9백억 원으로 급증했고 올해는 지난달까지 벌써 4천2백80억 원에 이릅니다.
[김재중/광주은행 카드사업부장 : "사놓고 안 쓴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판매액은 체크카드까지 1조 3천억 원인데 사용액인데 사용은 지금까지 1조 2천억 정도…."]
그동안 50만 원 한도로 사용한 뒤 이용액의 10%를 현금으로 돌려주던 상생 체크 카드 역시 선불 카드처럼 8월부터는 충전식으로 바뀝니다.
[정영화/광주시 민생경제과장 : "(관련 법에) 먼저 구매 후에 사용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그 취지에 맞게 저희가 체크카드를 충전 방식으로 변경하게 됐습니다."]
지역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는 광주 상생카드.
올 연말까지인 10% 특별 할인의 연장 여부가 지속적인 인기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윤주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윤주성 기자 (y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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