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흑해에서 영국 군함에 경고사격·폭탄 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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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해군이 흑해를 통해 크림반도로 접근하는 영국 구축함을 향해 경고사격 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23일(현지시간) "흑해 함대가 국경수비대와 함께 크림반도 앞바다에서 영국 해군 함정의 국경 침범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성명에서 "6월 23일 11시 52분, 흑해 북서쪽에서 작전 중이던 영국 해군의 미사일 구축함 '디펜더'가 러시아 연방의 국경을 넘어 세바스토폴 인근 해역으로 3㎞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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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함정 경고사격·SU-24 전폭기 폭탄 4발 투하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러시아 해군이 흑해를 통해 크림반도로 접근하는 영국 구축함을 향해 경고사격 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23일(현지시간) "흑해 함대가 국경수비대와 함께 크림반도 앞바다에서 영국 해군 함정의 국경 침범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흑해함대 소속 함정이 경고사격을 하는 한편, 수호이(SU)-24M 전폭기가 차단 폭격에 나섰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성명에서 "6월 23일 11시 52분, 흑해 북서쪽에서 작전 중이던 영국 해군의 미사일 구축함 '디펜더'가 러시아 연방의 국경을 넘어 세바스토폴 인근 해역으로 3㎞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러시아 국경을 침범하면 공격받을 것이라고 경고했으나, 영국 군함은 이에 따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낮 12시 6분과 12시 8분, 국경수비대의 경비함정이 경고사격을 했으며, 12시 19분에 SU-24M 전폭기가 디펜더의 진로를 따라 OFAB-250 폭탄 4발을 투하하며 차단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어 "낮 12시 23분, 흑해함대와 국경수비대의 합동 조치로 영국 해군의 미사일 구축함 디펜더는 러시아의 영해 경계를 벗어났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 측 경고 사격에 대해 현재까지 논평하지 않고 있다.
러시아는 2014년 3월 무력을 동원해 우크라이나로부터 크림반도를 병합했으나, 유럽연합(EU)과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권 국가들은 28일부터 내달 10일까지 흑해에서 우크라이나 등 32개국의 병력 5천 명과 함정 32척, 항공기 40대가 참여하는 '시 브리즈'(Sea Breeze 21) 훈련을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주미 러시아대사관은 훈련이 의도하지 않은 사고의 위험성을 높이고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적 야심을 조장한다면서 "미국과 동맹국들에 흑해에서의 군사작전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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