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 공공기관도 친환경 경영이 대세

공웅조 2021. 6. 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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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요즘 기업과 공공기관이 경쟁적으로 추진하는 게 ESG 즉 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에 초점을 둔 경영입니다.

이런 ESG 경영 확산으로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만들거나 사업장에서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부산의 기업과 공공기관도 예외가 아닙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신발공장.

신발 가죽을 만들기 위해 실을 뽑아내고 있습니다.

실을 만드는 원료는 바로 버려진 페트병.

신발 밑창도 재활용 고무로 만듭니다.

기존 소재와 같은 기능성과 디자인은 유지하면서 150개 공정을 70개로 줄여 유해물질 배출도 최소화했습니다.

국내 야외용품 업계 중 최초의 시돕니다.

환경 친화적 제품이 대세가 된 유럽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서입니다.

[권동칠/지역 신발업체 대표이사 : "유럽 같은 경우에는 환경문제로 수입이 제한되는 경우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환경에 좋은 재료를 찾고 공정을 최소화 시켜서 실제로 에너지 소비를 많이 줄이고…."]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솜으로 이불과 인형, 우산을 만들고, 한 번 쓰고 버리는 광고판은 스티로폼 대신 폐페트병을 사용합니다.

빈 와인병으로 멋들어진 조명을 만들기도 합니다.

[변의현/환경 사회적기업 대표 : "예전에는 쓰레기로 뭘 만들어서 우리가 입거나 하는 것들은 몸에 나쁘지 않을까 생각을 많이들 가지고 계셨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공공기관은 쓰레기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수영구청은 다음 달부터 개인 컵을 가지고 카페에 가면 음료값의 10%를 깎아주는 사업을 펼칩니다.

또 벡스코는 각종 전시행사 때 나오는 목재 등 폐자재를 다른 행사 때 다시 쓰기로 했습니다.

친환경 제품과 친환경 경영.

이제는 기업과 공공기관이 살아남기 위한 필수조건이 됐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공웅조 기자 (sal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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