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전 전북도 부지사, 익산시장 출마 의지.."고향 위해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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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국립항공박물관장(63·전 전북도 정무부지사)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북 익산시장 선거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현 시장을 포함해 10명에 가까운 후보군이 거론되는 익산시장 선거는 도민에게 매우 친숙한 거물급 인사가 출마의 뜻을 추가로 내비치면서 한 층 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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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최정호 국립항공박물관장(63·전 전북도 정무부지사)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북 익산시장 선거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현 시장을 포함해 10명에 가까운 후보군이 거론되는 익산시장 선거는 도민에게 매우 친숙한 거물급 인사가 출마의 뜻을 추가로 내비치면서 한 층 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최 관장은 23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고향 익산은 내 몸통과 같은 곳이다. 고향을 위해 무엇인가 도움이 돼야 한다는 평소 생각은 여전히 변함없다"고 말했다.
익산 출신인 최 관장은 대부분의 공직 생활을 국토교통부에서 보냈고 특히 항공 관련 부분에서는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국토부 제2차관을 지냈다.
지난 2017~2018년까지 전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내면서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확정의 일등공신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특유의 온화한 성품과 정무적 감각 등은 최 관장의 큰 정치적 자산으로 평가돼 왔다.
2019년에는 현 정부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되기도 했다. 인사청문회 당시 부동산과 관련한 문제가 제기되며 스스로 후보직을 사퇴한 바 있다. 직후 국립항공박물관장에 임명됐다.
최정호 관장은 "현재 마음을 완전히 정한 상태는 아니다. 하지만 고향을 위해 내가 할 일이 있다면 그것은 마다하지 않겠다. 이 마음은 과거에도 현재도 변함이 없다"며 "깊이 생각하고 익산시민을 위해 봉사할 일이 무엇인지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관장직 사퇴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 박물관 개관 1주년도 앞두고 있다. 내년 예산확보도 중요하다"며 "박물관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협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정호 관장은 전북 익산 출신으로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공직은 제28회 행정고시를 통해 입문했다. 이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기획조정실장·제2차관, 전북도 정무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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