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길식 감독, "실리 축구로 승리 거뒀지만 부천전은 다를 것"

곽힘찬 2021. 6. 2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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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그리너스 김길식 감독이 다음 부천FC전에서는 실리 축구보다 공격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를 마친 김길식 감독은 "사전에 말한 대로 실리 축구를 하겠다고 공언했는데 매우 적절하게 잘 맞아떨어졌다. 물론 충남아산의 장점인 카운터어택이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위협적인 부분에 있어서 우리 수비진이 잘 막아줬다. 좋은 경기였다"라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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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아산] 곽힘찬 기자= 안산그리너스 김길식 감독이 다음 부천FC전에서는 실리 축구보다 공격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안산은 23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0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충남아산FC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안산은 7경기 만에 승점 3점을 따내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경기를 마친 김길식 감독은 “사전에 말한 대로 실리 축구를 하겠다고 공언했는데 매우 적절하게 잘 맞아떨어졌다. 물론 충남아산의 장점인 카운터어택이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위협적인 부분에 있어서 우리 수비진이 잘 막아줬다. 좋은 경기였다”라고 총평했다.

김길식 감독 일문일답.

▲ 이상민이 전 경기 풀타임 활약 중이다
이상민은 내가 가장 선호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K리그2에 최적화된 선수다. 예를 들면 활동량과 헌신도, 기술력 등에서 매우 뛰어나다. 내가 지도하면서 느낀 건데 팀에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수원삼성에 있을 때엔 많이 출전하지 못했지만 안산 와서 무한한 신뢰를 얻고 있다. 디테일한 부분만 발전한다면 어느 포지션에서 뛰어도 자기 역할을 다 해줄 선수다.

▲ 실리 축구로 승리를 따냈는데 앞으로 실리 축구 계속 할 것인가
그건 아니다. 상대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려고 한다. 홈, 원정을 확실하게 구분하고 싶다. 돌아오는 부천전에선 최대한 공격 축구를 할 생각이다.

▲ 지난 2년간 경기 결과를 보면 충남아산에 유독 강했다. 까다로운 팀을 상대로 잘 할 수 있는 비결은
충남아산은 작년에 비해 매우 발전했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압박도 좋고 활동량도 뛰어나다. 작년엔 우리가 충남아산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작년 기록이다. 올해엔 어떻게 될지 모르니 조심스럽게 맞섰다.

▲ 6경기 승리가 없는 동안 수비가 많이 무너졌다
작년에 연속으로 3실점을 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최근 두 경기가 그랬다. 짧은 기간이지만 수비 조직력에 있어서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하며 선수들에게 책임감을 요구했다. 많이 대화를 나눈 덕분에 수비 조직력이 좋아졌다.

▲ 마지막에 소리를 지른 건 이승빈 골키퍼에게 한 것인가
맞다. 경기가 끝나기 직전까지 플레이를 지연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이기고 있어도 빨리 경기를 속개하길 원하다. 선수 입장에선 굳이 왜 그렇게 하는가라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팬들을 위해서 빠른 경기 진행을 원했다. 다른 의도는 없다.

▲ 목소리가 굉장히 나긋하다. 선수들에도 부드럽게 대하나
외모가 무섭게 생겼다는 말을 많이 듣지만 선수들에게 부드럽게 대한다. 시대가 시대인 만큼 선수들과 최대한 소통하려고 한다. 최대한 선수들에게 화를 내지 않고 좋게 표현하려고 애쓴다. 선수들에게 긍정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노력 중이다.

▲ 올 시즌 K리그2가 유독 치열한데
아마 시즌 후반부터는 치고 나갈 팀은 치고 나갈 것이라 본다. 지금은 경기가 계속 주마다 있고 그래서 체력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대체 선수들이 얼마만큼 해주느냐가 관건이다. 지금까지는 비슷한 수준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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